훌륭한 걸! 저학년을 위한 마음상자 2
브록 콜 지음, 권상미 옮김 / 예꿈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처음 등장인물 소개가 마치 뮤지컬 같았다.

물론 책 속에는 음반시디와 음악을 들려줄 기계는 들어있지 않았지만

내 귓가에는 근사한 음악과 등장인물들이 노래하는 이야기와 움직임이 머릿속으로 그려졌다.

이름도 없는 가난한 여자아이

구걸하며 하루 끼니를 얻고 음식을 얻지 못한 날엔 쫄쫄 굶어야했던 여자아이

냄새나는 누더기, 뼈와 가죽, 달콤한 빵과 바삭한 새라는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

먹보괴물 지저쿵이 원하는 건 아름다운 아내

마을 사람들의 투표로 뽑힌 건 냄새나는 누더기, 뼈와 가죽, 달콤한 빵과 바삭한 새

여자아이는 구걸할 때 지갑도 머리도 텅텅 비었다고 했는데

그 누구도 갖지못한 지혜와 용기가 그녀에겐 있었다.

먹보괴물 지저쿵을 물리치고, 금화와 새로 얻은 친구들(어떻게? 다 알려주면 재미없잖아~)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떠나는 그녀, 훌륭한 걸! 훌륭한걸~ ♬

너라면 어땠을까? 나라면 어땠을까?

과연 어떻게 했을까?

먹보괴물 지저쿵에게 보내졌을 때, 지저쿵을 물리치고 마을 사람들을 만났을 때......

마냥 착하기만 한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비록 구걸하며 살았지만 그녀는 현명했고 용감했다.

자신의 삶을 선택할 줄 알았고 자신의 선택에 당당했다.

외모는 지저분하고 보잘것 없지만 스스로의 지혜와 선택으로 그녀는 당당하게 세상을 살며, 앞으로도 그렇게 당당하게 살아갈 것이다.

길지 않은 이야기지만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그녀, 훌륭한 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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