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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건강 왕 -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러 주는 14가지 이야기 ㅣ 자신만만 시리즈 3
차보금 지음, 김민정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부모로서 자신의 아이가 공부 잘 하기를 기대하지 않는 이가 있을까.
그러나 그것보다 가장 중요하고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건강이다.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
아이들이 어릴수록 면역력이 약해 동네에서 유행한다는 건 꼭 한 번씩 경험해보고 간다.
형제 많은 집은 더 하다.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오면 꼭 손을 씻기는데
그래도 어디서 병원균을 묻혀 왔는지 감기도 자주 앓고 감기 끝에 더 무서운 합병증을 앓기도 한다.
그냥 손 씻어 손 씻어 하는 것보다 왜 그런 습관들이 중요하고 우리들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좋은 책을 통해 알려주고싶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도 어떤 게 몸에 좋고 어떤 게 나쁜 건지, 왜 엄마가 가려서 먹으라고 하는지,
잠을 잘 자는 것도 똥을 잘 누는 것도 중요한 일인지 알려주고싶었다.
너무 단 건 몸에 안 좋아, 색소 든 것, 향 든 것도 먹으면 몸에 뭐가 나.
이야기를 해 주어도 아이들은 안 된다는 그것에만 집착해서 슬프고 기분 나쁠 뿐
구체적으로 왜 어떻게 나쁜지 모른다.
아이들 스스로 읽으면서 깨닫고 느낄 수 있는 책.
바로 자신만만 건강왕이 그런 책이다.
동화 형식으로 건강의 중요함에 대해 일러주고,
괴물의 입을 빌려 더러운 것 안 씻는 것이 왜 무서운지 알려주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더 깨끗하게 손 씻는 법도 가르쳐준다.
그리고 아이들 병원비로 제일 어마어마하게 나가는 치과 병원비.
날마다 이를 깨끗이 닦아야 하는 건 알지만 하기 싫고 귀찮고
하루나 이틀 쯤 빼먹고 안 닦고 그냥 잤으면 좋겠고.
아이들의 공통된 생각이 아닐까.
우리 아이도 그런다. 자자고 할 때에는 잠 안 온다고 더 놀자고 더 읽자고 하다가
이 닦자고 하면 냉큼 잠이 와서 안되겠단다.
잘 생기고 멋진 슈슈맨이 왜 웃질 않는지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이 제대로 잘 닦는 법도 배우고.
이에 안 좋은 음식은 안 먹겠다고 이야기도 하고.
(그래도 단 것에 대한 유혹은 참 참기가 어려운가보다)
아기 돼기 삼형제와 콩쥐 팥쥐 이야기를 읽으면서 등도 쭈욱 펴고.
뚱뚱나라에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고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건강에 대해 깨우침을 주는 책이었다.
그 노력이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
책을 읽을 때에만 잠깐이 아니라 곁에 두고 자주 읽으면서 건강하게 자라기를 오늘도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