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 작은 곰자리 5
신자와 도시히코 지음, 오시마 다에코 그림,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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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친구는 친구!

 

우릴 어릴 적에는

학교 다니는 아이들부터 코찔찔이 아직도 바지에 오줌을 싸는 아이들까지

모두가 함께 어울려 노는 친구였다.

나이가 좀 많거나 적어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요즘 아이들처럼 달 수를 따지거나 년 수를 깍듯이 따지지도 않았다.

둥글 둥글 둥근 세상처럼

대여섯살 차이가 나도 크게 개의치 않고 온 골목을 뛰어다니며 놀았었다.

알록달록 색색깔의 놀이기구가 있는 멋진 공간도 없었다.

그래도 온 천지가 우리들의 놀이터요 놀이도구였다.

요즘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놀며 함께 지내는 시간도 여유도 부족하다.

아이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일부러 엄마가 같이 다니며 친구를 붙여주려 애쓰고

그나마 만든 친구도 유치원이 다르면 공감대가 적고 유치원 마치고 어디어디 학원 간다고 뿔뿔이 흩어진다.

방학 전엔 방학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아이가 방학 내내 아이는 친구를 그리워하다

얼른 개학했으면 좋겠다고 다시 달력을 쳐다보며 개학날을 기다렸다.

아이에게 좋은 생각 행복한 생각을 그리게 해주는 책 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

예상했던 대로 아이는 이 책을 무척 좋아한다.

싱글벙글 유치원의 미래와 산이가 하마 붕붕이 그림책 하나를 놓고 다툰다.

교실에 있는 책을 놓고 서로 내 친구라고 감정의 산이 높아지는데 도희의 멋진 말 한 마디에

웃음을 되찾고 친구의 친구 찾기에 나선다.

어, 우람이가 원장 선생님이랑 친구였어? 우리도 질 수 없지. 친구의 친구는 친구니까 우리도 원장 선생님이랑 친구!’

에, 지원이가 개미를 좋아했어? 어, 준이는 노래를 참 잘하네. 아아, 고은이는 혼자 있을 때면 하늘이랑 이야기를 하는구나.’ 

이렇게 친구의 친구를 찾아 ‘우리 친구’로 만들어 가는 사이에 아이들은 서로에 대해 몰랐던 것을 하나하나 알아간다.

생김새도 다 다르고 성격도 비슷한 듯 하지만 제각각,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다를 수 있는 고유한 하나하나의 개성.

쟤는 나와 다르니까...... 쟤는 이러이러하니까.......

그런 이유는 필요하지 않다.

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하니까.

친구의 친구는 친구!

참 멋진 말이 아닌가.

이 책을 많이 읽히고 느끼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하나씩 둘씩 늘어 모두가 친구의 친구는 친구를 외친다면 너는 이렇게 다르니까 나는 너랑 친구 안 해, 왕따도 없어지지 않을까.

마음이 커지는 책,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책. 
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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