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쉽게 찾기 Outdoor Books 11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드디어 아이가 방학을 했답니다.

사실 아이는 드디어지만 저는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있네요. ^^;

아이도 저도 올 여름 방학 땐 무얼 하고 어딜 가고 하는 이야기들을 하며 잔뜩 할 일들을 쌓아 놓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가까운 산, 들, 바다 자주 찾기.

그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우리 나무, 풀, 곤충, 볼 수 있는 동물, 꽃 찾고 탐구하기가 들어 있네요.

이제 시작이지만 마음은 벌써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더위가 숨은 적이로군요.

어른은 땀을 쉬 배출하는 등산복이 있는데 아이용은 없다고 하네요.

스포츠용품 점에서 쿨~ 하다는 옷을 하나 입혔습니다.

그래도 여름 땡볕은 겁날 정도로 벌겋게 살을 그슬리네요.

땀이 어찌나 주루룩 흐르는지.

바로 뒷산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입구까지만.

시간도 그리 많이 걸리진 않았어요.

300미리 물 한 병, 연필, 종이, 그리고 바로 이 책, 여름 꽃 쉽게 찾기.

미리 들여다 보고 가긴 했는데

비슷한 들꽃들이 몇 개 있어 어느 것이 맞는지 좀 헛갈립니다.

꽃만 보고는 가리기 힘드네요.

설명을 보면서 줄기와 잎의 모양, 꽃잎 달린 모양도 보고 살피면서 제일 비슷한 걸 찾아봅니다.

긴산꼬리풀, 산꼬리풀, 넓은잎꼬리풀, 냉초는 습한 곳에 산다하니 냉초는 아닌 것 같고, 그 중 하나인 것을 찾았습니다.

달개비 혹은 닭의장풀이라고 불리는 것은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작년 여름 주남저수지에 아이와 갔을 때 보았던 며느리밑씻개, 개망초, 달맞이꽂, 수련, 어리연꽃도 다 들어 있네요.

앗, 이것은... 보라색의 귀엽고 기품있는 꽃이 있는데 애기도라지 같아요.

원추리꽃은 쉽게 찾을 수 있었구요.

가지고 간 여름꽃 쉽게 찾기 참 유용하게 쓰입니다.

일단 꽃을 보면 책을 펼치는데 꽃의 색깔별로 먼저 분류되어 흰꽃이냐 노란꽃이냐 등에 따라 나누어서 선명한 사진들을 실어 놓아 비슷한 걸 먼저 고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간략히 달린 설명들을 읽으면서 줄기와 잎, 꽃 모양을 살피면서 비교해서 찾아보았어요.

책이 가볍고 작아서 한 손에 쏙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산에 갈 때에 가볍게 들고 가서 찾고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그리고 여름꽃 포스터가 동봉되어 왔는데요. 큼직하게 벽에 붙여 놓으니 참 좋아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종이가 얇아서 힘이 없고 찢어지기 쉽다는 점

이왕이면 좀 두껍고 튼튼했더라면 더 오래도록 소중히 잘 볼텐데 싶어요.

앗차! 사진기를 안 가지고 갔어요.

꽃 찾으러 간다는 것만 생각하고 책만 챙기는데 신경써서 깜박 했어요.

직접 찍어 책 옆에 두고 비교하면서 썼더라면 훨씬 나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 번에 갈 땐 꼭 가지고 가려구요.

여름꽃 쉽게 찾기 덕분에 올 여름 산이 더 가까워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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