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어린이를 위한 별자리와 우리 천문학의 역사 지식이 넓어지는 어린이 교양 오디세이 3
안나미 지음, 이주윤 그림, 나일성 감수 / 다산어린이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고급스런 양장본이지만 겉만 훑어보기엔 딱딱해 보이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겉만 스쳐보고 그냥 놓친다면 정말 행운을 놓친 것과 다름 없다.

아! 읽으면서 얼마나 감탄하고 감탄했던지.

그리고 이런 역사를 지닌 나라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한때 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빠져들어 동호회에 가입한다 야단이 나고

열정과 기쁨과 설레임으로 밤을 밝히며 책을 읽고 관측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엄한 부모님들의 걱정과 통제와 설득으로 끝내 길게 참여하지 못하고 서러운 막을 내렸었다.

그래도 짧았지만 아름다운 추억들이고 행복이고 별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졌다.

 

우리나라에 별똥별이 우수수 떨어진다고 했었던 적이 있었다.

관심이 많았던 나는 그 소식을 놓칠 리 없었고

밤새 별을 보기 위해 침낭과 매트를 가지고 별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밤새 드러누워 하늘만 바라본 적이 있었다.

딸의 고집을 꺾지 못하신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동참하여 같이 드러누워 밤을 지새었었다.

 

이 책은 그런 열정과 기쁨과 행복을 살려준 책이다.

서양의 별자리 이야기나 학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별자리와 천문학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인데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별에 관심 많은 이나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해주고싶다.

아마 틀림없이 좋은 소리를 들으리라.

 

초등학교 4학년 남궁예린과 중학교 1학년 남궁홍석, 역사선생님이면서 사진 찍기를 즐기는 엄마, 교육에 관한 책을 직접 쓰신다는 아빠.

이 남궁 가족들이 체험학습을 하면서 오고 가는 이야기 속에 우리 별자리와 천문학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조목조목 알기쉽고 재미있게 풀어쓰고 있다.

그리고 두 아이의 학령에 맞는 예린이의 답사 일기와 홍석이의 조사 노트는 답사와 견학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너무 너무 재미있고 즐겁게 읽은 책.

읽고 나서 우리 역사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다.

읽고 나서 절로 감탄이 나온다.

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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