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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이야기 명심보감
전병호 지음, 백금림 그림 / 홍진P&M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명심보감을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마음을 닦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이다.
영어 한자 열풍과 함께 영재이든 아니든 영재교육 조기교육 바람에 한 번쯤 마음이 흔들리거나 동참해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똑똑하게 키우려고 많이들 노력하지만 정작 마음을 키우고 가꾸는 데에 정성을 덜 기울이는 면도 있다.
똑똑하다고 다 행복하지는 않다.
마음이 맑고 밝아야 행복을 진정으로 느끼고 행복하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남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세상의 중심에 서서 활동할 우리 아이들.
바른 마음가짐을 지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서 이 책을 더 보고싶었다. 아니 보고 읽혀야겠다고 생각했다.
고전이라서만이 아니라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도 귀중한 교훈들은 그대로 빛이 나기 때문에 더욱 소중히 여기고 보전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후대에 이르고 전해서 다음 후대에까지 이어지도록.
옛 조상들이 아이들을 훈육할 때 교과서로 손꼽던 책이 명심보감이다.
한자로 된 이 책을 그냥 보기엔 어른들도 쉽지 않다.
이 책은 명심보감 원전의 뜻을 그대로 잘 살려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놓아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다.
이야기를 읽고 나서 원문을 다시 보고 관련 한자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행여 지루하거나 딱딱하지나 않을까.
이 좋은 책을 아이가 보지 않으려고 하면 어쩌나.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되겠다.
이야기는 충분히 매끄럽고 재미있다.
같이 곁들인 그림도 이야기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읽는 재미를 북돋운다.
다 읽고 끝인가 했더니 통합 교과형 논리 논술을 위한 문제들이 실려 있다.
쉬운 문제에서 점차 어렵고 복잡한 사고과정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내어놓아 책을 읽고 풀어보면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야기 명심보감.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