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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 동화나라에 사는 종지기 아저씨 ㅣ 청소년인물박물관 8
이원준 지음 / 작은씨앗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권정생
한평생 깨끗한 마음으로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살다 간 권정생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소외된 곳 가난한 어린이들을 생각하고 위했던 숭고한 분이시다.
처음 그분의 작품을 접한 건 오래 전이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강아지똥.
세상 온갖 것들이 이야기의 소재가 될 수 있지만
길가에 나앉은 강아지똥이 그토록 아름답게 승화되어 한 편의 이야기로 탄생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읽고 또 읽고 오래도록 남는 감동의 여운은 책을 덮어도 사라지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강아지똥을 구입했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봤었다.
책으로 화면으로 강아지똥의 감동은 볼 때마다 더 커지는 것 같다.
그리고 몽실언니.
몽실언니의 모델이 된 경순 언니 이야기를 이 책에서 읽었다.
그리고 이오덕 선생님과의 인연.
권정생님의 작품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써주셔서 참 고맙다.
불편한 몸도 그의 아름답고 뜨거운 마음을 사르지는 못했다.
열정... 사랑...
내 작품은 슬프지만 절망은 없다 라는 그분의 말처럼
그윽한 눈길로 세상을 보듬어 안은 마음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내가 거름이 되어 별처럼 고운 꽃이 피어난다면, 온 몸을 녹여 네 살이 될게.
-강아지똥에서-
한평생을 고귀한 사랑을 실천하면서 마지막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평화와 사랑의 세상이 되길 기도하며 이웃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전해 온 그분.
죽음에 임박해서 작성한 마지막 유언장을 보는 순간
가슴에서 눈물이 타고 흘러내렸다.
그분의 소망대로 밝은 세상이 되기를...
지금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 분의 마음과 사랑은 후대에 길이 길이 전해질 것이다.
그 숭고한 넋을 기리며 책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