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인물여행
지도 없이 떠나는 시리즈 중의 하나다.
제목이 특이해서 먼저 눈길을 끈 책이다.
그리고 세계의 위인들을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받기도 전부터 기분이 좋았던 책.
옛날과 현재, 동양과 서양.......
시대를 아우르고 지역을 넘나들며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는 여행을 하게 된다.
위인들 이야기야 도서관에서도 수없이 많이 나와 있는 위인전에서도 읽을 수 있지만
이 책은 참 솔직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전역에 널리 퍼지고 신으로까지 떠받을어졌던 관우의 이야기에서도 관우가 대단하다고 여겨지게 된 명나라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와 오관육참설화 이야기를 하면서 사실보다 과장하거나 없는 사건을 집어넣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관우의 붉은 얼굴과 빨간색을 행운의 색으로 여기는 중국관념이 통하여 중국인들이 관우를 재물의 신으로 모시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읽고 용기와 의리의 관우 이야기의 진실은 이러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시작으로 조지 워싱턴의 정직함을 강조하고자 지어진 이야기와 워싱턴의 일대기, 대통령 취임식 때 성경을 사용하게 된 유래, 디즈니의 디즈니랜드 건설과 초기 호텔업자들의 예견과 달리 크게 성공한 이야기, 비스마르크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일화, 그 유명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부모의 뜻에 따라 의학공부를 했는데 너무 힘들어 자살하려 했다가 마음을 돌려 죽을 각오로 수학과 과학을 공부해 성공했다는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가득 실고 있다.
되도록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서술하여 맹목적인 추종이나 칭찬 일변의 평가가 아니라 인간적인 면, 사실에 바탕을 둔 일화들을 소개하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깨달을 수 있으리라.
자라는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세상, 많은 인물들을 보여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자라면서 꿈을 키우고 가꾸고 노력하는 과정에 모델이 될 인물을 만나게 되면 더욱 좋겠고.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자신의 마음 속에 새긴 위인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노력하지 않을까.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하루에 한 편씩 101일간 꾸준히 읽어나가도록 설득하고 이끌 수 있도록 몇일째 몇일째 나와 있는 점도 마음에 들고.
읽고 나니 마음에 차오르는 느낌이 뿌듯하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물어보진 않았지만 살짝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