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이기는 습관
전옥표 지음, 정현승 글, 전병준 일러스트, 손준혁 카툰 / 쌤앤파커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상당히 재미있는 스토리다.

모험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 보물 지도를 발견하는 과정이나 불쑥불쑥 나타나는 에비스 아저씨는 필연성이 좀 떨어지는 점이 좀 아쉽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 줄거리나 미션을 완성하지 못할 때의 주어지는 시간 벌칙이나 과제와 교훈이 잘 엮어져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는 읽는 내내 흥분과 긴장을 늦추지 않게 했고 처음과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아이들의 변화 과정이 흥미로웠다.

소심한 규현이가 리더로서 잘 해낼 수 있을까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신중함과 배려심을 갖추고 당당한 리더가 되어가는 모습에 그래, 잘한다 하고 절로 응원이 나왔다.

언제나 앞장서고 무서울 것이 없어 보이는 강인이, 참 남자답고 내가 보아도 멋지다.

하지만 그런 자신감이 너무 지나쳐 자만이 될 때 친구들을 위기에 빠뜨리는 장면에선 안타깝기도 했지만 위기와 시련을 겪고 겸손과 배려를 배우고 친구들에게 사과하는 장면에선 역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키도 성격도 시원시원한 시원이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사람은 속을 봐야 한다.

늦잠 자는 습관과 친구들과 지내는 모습에서 점수가 좀 깎였다.

습관은 정말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게 아니다.

또 한편 좋은 습관을 들여 놓으면 평생 가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몸이 약한 예은이. 끝까지 잘 갈 수 있을까.

모두가 한 팀, 하나가 되어야 미션은 성공.

해피엔딩의 결과는 예상되지만 과연 끝까지 잘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미소천사 예은이와 친구들이 우정으로 위기를 극복해내는 걸 보고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해야 문을 열어주는 말하는 돌문,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어야 날아올라 절벽 저편으로 건네준다는 큰 파랑새, 흔들거리는 다리를 건너다 끊어지지 않도록 식량을 모두 떨어뜨려 남은 식량도 얼마 없고, 한 마음이 되어도 일이 잘 될 동 말 동한데 티격태격 다툼까지.

다섯 친구들의 지혜와 우정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찾은 보물은 참 귀하고 값진 보물이었다.

친구들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마다 따라왔다면서 나타나 아낌없는 충고와 도움을 준 에비스 아저씨.

정체가 궁금하다.

아저씨의 도움이 아니라 만약 친구들 힘만으로 해결해야 했다면 또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중간 중간 정리하고 요약하고 핵심을 강조해주는 덕분에

마음에 되새기고 다시 읊조리곤 했다.

참 좋은 책이다.

많은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이기는 습관을 심어주라는 띠지의 구절을 읽고 꼭 그리해야겠다 다짐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