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칭찬과 꾸중의 힘 - 말 한마디로 아이를 크게 키우는
상진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칭찬과 꾸중의 힘
- 이 책은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꼭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싶다.
얼마전 일이다.
엄마,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대.
뭐?
엄마, 요즘 화를 많이 내는 거 알아?
알았어. 앞으론 좋은 말하도록 노력할게.
그런데 엄마가 화를 낼 땐 이유가 있어. 왜 화를 내는지 어떤 것에 화를 내는지 생각해보면 엄마가 화를 안내도 될거야.
응
세 번 같은 이야기를 하고 나면 엄마 목소리가 딱딱해지지?
세 번 기회를 주는거야. 그래도 그대로니까 네 번짼 딱딱한 목소리로, 다섯 번짼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거야.
왜 여러 번 반복하는지, 어떤 걸로 자꾸 이야기 하는지 생각해봐.
그럼 엄마도 화를 낼 이유가 없어지지.
그런데... 엄마가 화를 내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겠어. 소리가 너무 커서.
(헉... 그렇단 말인가)
알았어, 엄마도 차분히 이야기할게. 너도 가는 말이 고울 수 있도록 도와야 돼!
응
주로 화를 내는 건 밥 먹을 때 딴 짓 하는 것, 옷을 제자리 안 갖다 거는 것... 사실 사소한 것들이다.
별로 화낼 일도 아니지만 좋은 습관을 들였으면 하고 자꾸 반복하게 된다.
반복하다 보면 소리가 커져버린다.
음...
아이에게 한 수 배웠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거 참... 좀 컸다 이거지??
이런 대화가 오고가면서 나는 느낀 점이 많다.
그리고 이 책을 다시 떠올렸다.
칭찬과 꾸중의 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지나친 칭찬은 좋지 않다고 한다.
너무 지나친 칭찬은 중독이 되어 오히려 독이 된다.
사례별로 올바른 칭찬을 알려주며 칭찬도 조건적으로 하라 한다.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효과적인 칭찬 방법은 꼭 기억해서 활용해야겠다.
빨간색 글씨의 일곱 가지 칭찬 방법을 따로 수첩에 적어두었다.
꾸중도 마찬가지이다.
효과적인 꾸중은 아이의 기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키워준다.
꾸중에도 기술이 있다.
감정을 절대 앞세우지 말고 타임아웃을 활용하며 타임아웃을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하라는 조언까지 친절하게 하고 있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묻어 둔 감정을 표출하는 놀이들을 읽어보았는데
아이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이끌기 위해서는 무조건 복종하라고만 강요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집에서도 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이야기해주는 점이 참 좋았다.
아이를 키울 때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부딪힌다.
원칙이나 기법들을 어떤 상황에서나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이의 기질마다 상황마다 또 달라질 수 있다.
책 뒤쪽에 수록된 이런 아이는 이렇게, 저런 아이는 저렇게에서는
외동아이의 경우, 형제 자매가 있는 경우, 승부욕이 강한 경우, 기질이 강한 경우, 소극적인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지혜롭게 아이를 대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도 일관된 육아 법칙을 강조한다.
감정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책에서 일러준 기법들을 기억하고 잘 활용해야겠다.
친구같기만한 엄마가 아니라 아이를 키워주고 이끌어주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칭찬과 꾸중의 힘,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꼭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