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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나라 코코몽 판퍼즐 - 대(大) (88조각)
올리브 스튜디오 지음 / 올리브트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는 퍼즐을 좋아한다. 퍼즐, 블록, 퀴즈 이런 놀이들을 좋아한다.
제일 처음 사준 퍼즐은 아주 아기였을 적에 꼭지 달린 간단한 동물 퍼즐을 사주었었다.
손잡이가 달려있어 쉽게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거였다.
그 다음엔 입체로 된 모양끼우기 퍼즐이었다.
커서도 아이가 좋아하기에 점차 수준을 높여 갔다.
냉장고 나라 코코몽 퍼즐 대를 가지고 노는데 좀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오랫동안 앉아 꼬물딱 꼬물딱 고민하면서 하나씩 맞춰가는 모습을 보니
집중력도 기를 수 있고 끈기도 기를 수 있으니 잘 되었다싶다.
어떤 건 그 자리가 아닌데도 맞다고 생각하고 맞췄다고 좋아한다.
다시 그곳이 아니라고 일러주어 다시 찾게 하게했지만 금새 낙담하지 않고 또 끈질기게 자리를 찾아다닌다.
찾는 도중에 들어가야 할 다른 조각을 발견하면 그것부터 냉큼 집어 넣고.
퍼즐 사이즈가 꽤 크다.
아이 혼자서 하다 지칠 만할 때 내가 같이 끼어들었다.
아빠가 있음 같이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온 가족이 같이 하면 더 재미있겠지 하는...
끼웠다 뺐다 하는 도중에 끝 모서리가 갈라지고 일어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코코몽 퍼즐은 아직은 그런 일이 없다.
모서리가 일어나도 아이는 잘 가지고 논다.
그래도 끼우는 덴 별 지장이 없으니 그런 걸로 까탈부리진 않는데 엄마 보기엔 맞춰놓은 퍼즐이 매끄럽지 않아 끝부분 처리를 좀 단단히 해주었더라면 하는 마음이 있어 퍼즐을 볼 때 그 부분을 더 잘 살펴본다.
가면이 하나 같이 들어 있었는데 아이가 쓰고는 무척 좋아한다.
처음 받았을 때 그것부터 양 손으로 잡고는 써보고 거울을 들여다보고 했었다.
처음에 퍼즐을 맞추면서 다 맞추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렸다.
야호를 외치면서 자랑을 해서 카메라를 가지러 갔는데 동생들이 와서 만져보다가 흩뜨려버렸다.
다시 하면 되지 뭐, 엄마랑 같이 다시 해보자~
살살 달래서 다시 맞추기 시작했다.
우리 아이는 아주 잘 하는 편은 아니다.
우리 아이 하는 것만 보고 있음 나도 모르게 도치엄마가 되어 우리 아이가 아주 잘 한다고 으쓱해했을 것이다.
친구네 놀러 가서 친구 아들이 하는 걸 보고 우리 아이는 잘 하는 게 아니라 즐기고 좋아하는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코코몽 퍼즐. 아주 만만하지는 않았는데도 열심히 잘 맞추는 모습에 무척 흐뭇했다.
재미있게 몰입하면서 하면 오래 걸리는 긴 시간도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다.
퍼즐이 그렇다.
코코몽 퍼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하나씩 맞춰가는 재미와 아이들의 끈기와 집중력을 길러주기에 참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