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보전 손실 최소화, 여자들이어서 더 꼼꼼하고 안전하게 재테크를 잘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쇼핑 좋아하고 충동구매 잘 하는 것도 여자들의 한 면이기도 하다. 25년 경력의 신한은행 PB 탁현심씨가 여성들을 위한 알짜배기 재테크 정보를 알려주고자 책을 내었다. 이 책 역시 여자재테크 쇼핑하듯 즐겨라와 마찬가지로 젊은 여성층이 우선 대상독자이다. 읽으면서 경험상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고 진작 알았더라면 하는 부분들도 있었다. 역시 재테크는 젊어서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물론 지금도 늦진 않았지만 딸린 식구들도 많고 나가야 되는 경비들도 많으니 푼돈 모아 종잣돈 만들기도 쉽지 않다. 주식과 펀드도 관심은 지대하지만 어느 정도 자금이 있어야 굴려보고 할텐데 후움... 종자돈... 목돈... 종자돈... 목돈.... 요즘 기분이 우울모드다. 한창 땐 재테크를 잘 몰랐었다. 잘 몰랐었다기보단 전혀 몰랐었단 말이 맞을 정도. 나이들어가면서 점점 재테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 집안에 큰 일이 있을 때나 아파서 입원이나 하게 되거나 할 때 목돈이 푹푹 들어가고 꼭 필요할 때 써야할 때엔 왜 진작 신경쓰지 않았나 하게 된다. 여우재테크는 어려운 책이 아니다. 젊은 여성들을 위해 나온 재테크 책이다. 쉽고 재미있고 충분히 공감이 가는 책. 다 읽고 나서 느낌을 딱 한 마디로 하자면. 진작 알았더라면....... 젊음이 빛나던 그때, 열정이 넘치던 바로 그때 지금도 물론 늦진 않았지만 그때 시작했었더라면 지금은 또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쇼핑을 자주 하고 무척 즐기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옷 한 벌 더 사기 전에 좀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곳으로 눈길을 돌렸을텐데. 사회 첫 걸음을 내딛는 큰 꿈 가진 여우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일찍, 조금이라도 더 일찍 눈을 떠라. 세상이 달라질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