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함께 - 생각하는 그림책 2
제인 시몬스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청림아이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함께 있어 즐겁고 편안하고 좋은.

일이 있거나 서로 바빠 못 만날 때에도 생각나고 잘 지내는지 궁금하고.

멀리 있을 때 목소리만 들어도 반갑고 기쁘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좋고 가까운 곳은 같이 여행갈 수 있어 좋고.

힘들 때 아플 때 생각나고 위안이 되고.

무거운 짐은 같이 들어주고 싶고 보탬이 되어주고 싶고.

오해의 소지가 있어도 금방 풀릴 거라는 믿음이 있고.

나를 잘 알고 이해하고 아껴주고 응원해 주고.

오랫동안 소중한 인연 보듬어 안고 같이 늙어가고싶은 친구.

평생의 벗.

그런 벗이 하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이다.

 

생김새가 다르고 음성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고 노는 방식이 다르고 즐겨 가는 곳이 달라도

친구라면......

서로 이해하고 같이 가주고 기다려주고 배려해주는

그런 친구.......

 

혼자여서보다 둘이여서 더 기쁘고 행복한

친구.

 

좋은 친구를 만들고 사귀고 하는 일은 우리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다.

좋은 친구를 가지고 싶은 사람은 먼저 제 자신이 그 친구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

그럼 그 친구도 자연 자신에게 평생의 좋은 친구가 될테니.

친구는 마음으로 만들어진다.

마음을 열고 반갑게 맞이하고 이해하고 배려할 때.

우리 아이들도 그런 친구를 만나고 그런 친구가 되어줬음 좋겠다.

[둘이 함께] 이 책은 친구란 어떠해야 하는가를 복슬이와 땅꼬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진지하게 전해준다.

커다란 복슬이와 쬐그만 땅꼬마, 생김새도 좋아하는 것도 다르지만

친구이기때문에 싫은 것도 참아주고 꼭 같은 것을 함께 해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서로 나란히 같은 길을 걷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라는 걸 알려준다.

친구가 노는 모습을 바라보아주고 기다려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해주는 것

참된 우정이란 서로에게 바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잘난 모습이든 못난 모습이든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참 좋은 그림책이다.

생각하는 그림책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참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참 우정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꼭 읽어주고 권해주어야 할 책이다.

너무 너무 멋지고 훌륭한 책.

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친구의 아이들, 이웃의 아이들, 모두의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둘이 함께 아름다운 인연 만들기.

이 책으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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