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온가족 생활영어 100 - 우리집은 영어유치원
홍현주 지음 / 로그인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와 함께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다른 외국어들도 그렇지만 모국어가 아닌 만큼 생각하는 말이 제대로 나오기까지 정말 끈기있는 노력과 열정으로 이어가야만 한다.
자연스럽게 영어가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싶은데
문제는 나부터가 그렇지는 못하다는 것이다.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머릿속으로는 맴도는데 그게 문장이 되어 탁탁 나오질 않고
어떨 땐 익혔던 단어도 잊어버려 한참을 헤매거나 사전의 힘을 빌려야 한다.
꾸준히 노력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쉽지가 않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게 할 수 있을까 내내 고민중이다.
아이가 주로 잘 보는 테잎과 책을 가지고 활용하고 있는데 매일 보려고 노력하지만 빼먹는 날도 많다.
우리집도 아이들과 나만 영어를 하고 있는데 아빠에게 한 마디 해보라고 하면 멋적기도 하고 쉽게 나오지 않는 탓에 서로 마주보고 배시시 웃기만 한다.
온가족 생활 영어 100을 받고 일단 엄마가 먼저 훑었다.
탁상이나 식탁 위에 올려 놓고 언제든지 쉽게 가져가 볼 수 있도록 탁상달력 형식의 스프링 제본이 되어 있다.
선명한 노란색이 특히 눈에 잘 띄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들이 귀엽다.
001에서 시작된 쉬운 문형들이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잘 따라할 수 있도록 제시되어 있다.
뒷 장엔 이런 표현도 써먹어 보자며 비슷한 다른 구문들이 정리되어 있고 핵심 단어가 제일 아래에 나와 있어 단어와 숙어를 함께 익힐 수 있다.
매 10 문형이 끝날 때마다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는 영어 놀이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영어도 익히고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
어떻게 영어를 재미있게 가르칠까 고민하던 점이 일부 해결된다.
준비물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집에서도 해볼 수 있다.
나는 이 부분이 특히 좋았다.
물론 주요 구문들 정리도 좋았지만.
거기다 동봉된 시디를 같이 들어 보라.
원어민의 구르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노래나 흥겨운 리듬은 별로 없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랬더라면 아이가 더 귀기울여 들었을텐데.
외우기도 쉽고.
하지만 기본 문형들을 익히는데는 이 시디 하나로도 충분하긴 하다.
하고싶은 말이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입 밖으로 쉽게 튀어나오지 않을 때 필요한 문형을 찾아 써먹어보자.
하루에 하나씩만 익혀도 100일이면 와아... 굉장한 실력을 갖출 수 있겠다.
아이디어가 뛰어난 생활 영어 교재이다.
매일 한 장씩 넘기고 익히고 배울 수 있고, 필요한 상황에 따라 찾아서 활용할 수 있다.
우리집은 식탁위에 놓고 보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우리집 영어유치원 만들기.
끈기와 열정으로 지속된 실행만 한다면 굳이 비싼 영어유치원을 고집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