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8 - 날씨
손영운 지음, 에스더 그림 / 길벗스쿨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날씨는 우리의 생활과 아주 밀접하다.

요즘 피부에 가장 와 닿는 것도 날씨이다.

신문이나 뉴스를 볼 때에도 관심있게 매일 살펴보는 것이 일기예보이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궁금한 아이들에게는 햇빛이 왜 비치고 구름은 왜 만들어지고 비는 왜 내리고 눈은 왜 오며 오존층과 기상이변 등 모든 것이 호기심거리이다.

 

이 책에 연계된 교과서는 3학년부터이지만 이 날씨 편은 저학년부터 볼 수 있겠다.

책이 그리 어렵지 않게 꾸며져 있고 날씨는 저학년들도 관심을 갖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물의 변환에 대해 설명하면서 물의 변화과정 그림도 아이 손으로 직접 그린 듯 보여 아이들이 친밀감을 가지겠다.

 

수증기는 언제 공기중으로 잘 들어가는지, 햇볕 좋고 바람 잘 불고 건조한 빨래 지수가 높은 날엔 빨래가 왜 잘 마르는지 이론 설명도 쉽다.

 

날씨 지수에 대한 설명을 보았는데

그림이 참 재미있었다.

사실 이 부분은 글보다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그림이 재미있고 간결하면서 핵심을 잘 보여준다.

불쾌지수, 부패지수, 자외선지수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설명이 쉽다. 그림이 참 좋다.

 

건습도계의 원리와 이슬과 안개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다.

책에서 설명도 참 쉽지만 그림이 압권이다.

참 알기 쉽게 그려져 있어 읽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가을에는 새벽운동이 나쁘다고 한다.

헉, 그건 나도 몰랐다.

구수한 입말처럼 옆 친구에게 조곤조곤 알려주듯이 쓰여진 글체가 마음에 든다.

 

한눈에 펼쳐보는 부록에서는 24절기와 구름에 대해 더 알려 준다.

마지막까지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가보다.

 

교과서에 빠진 2%를 잡아준다?

수능이나 대학 입시가 끝난 뒤 최고 득점자나 내로라 하는 명문대의 수석입학생들의 인터뷰를 보면 대개 교과서로 공부했어요라는 반듯한 대답을 듣는다.

그렇다면 교과서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요 끝이요 왕도라는 이야긴데

그런 교과서에도 빠진 2%가 있을까?

그렇담 그 2%를 어떻게 잡아준단 말인가?

하는 호기심이 먼저 이는 책이다.

 

현재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는 토론,관찰 등의 활동 중심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의 지적호기심과 참여도를 이끌어 내고 있으나 개념과 원리를 직접 설명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거기다가 주제별 내용이 각 학년에 걸쳐 나눠져 있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그래서 2% 부족하다는 말이구나 했다.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는 교과서의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과서를 분석하여 분야별, 주제별 지식 체계를 잡아주어 나무만 보게 하는게 아니라 숲 전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초등학교 때의 활동위주의 과학이 중학교 때는 과도기 없이 바로 개념과 설명 중심의 과학이 되어 체계가 잡히지 않은 아이들이 과학을 어려워 한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그렇다. 사다리도 하나씩 차근 차근 올라가야지 준비 운동 없이 한꺼번에 두 세 걸음을 뛰어넘으려 하면 오르기 어렵고 무리가 오기 마련이다.

이 책은 그런 초등학교 과학과 중학교 과학의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줄뿐 아니라 과학에 더 재미를 붙이게 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책 내용을 살펴 보면 제일 위에 관련된 교과서의 학년별 연계가 표시되어 있어 교과서와 함께 보기 쉽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고, 흩어져 있는 초등학교 과학의 내용들을 주제별로 모아 놓아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본문에 나온 내용 중 더 깊이 알아두어야 할 것은 따로 담아 주어 이 책을 만들 때 얼마나 세심하게 신경 쓰고 깊이 있는 지식을 담고자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한 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학습 자료와 궁금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찾아보기도 들어 있어 고맙기까지하다.

 

엄마의 눈으로도 재미있고 즐거운 과학책이다.

아이들은 또 얼마나 좋아하며 즐겨 볼까.

아이의 과학 관련 서적이나 전집을 고르며 봐왔던 책들과는 또 다르다.

특색있고 무엇보다 담겨있는 내용과 자료들이 훌륭하며 초등 과학 지식의 개념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잡아주어 중학교 과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게 하여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하겠다.

저자들의 의도에 잘 맞게 만들어진 아주 멋진, 기대되는 과학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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