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몸, 마음, 영혼을 위한 안내서
아잔 브라흐마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역시... 소문이 자자한 책들은 다르다.

이 책 역시 읽기 전에 입소문으로 먼저 듣고 신문에서 출간 소식을 먼저 알았던 책이다.

사람들의 호평에 내심 기대가 커졌다.

또 한편으론 괜찮은 작품임에도 너무 큰 기대에 가려 실망하게 될까봐 걱정도 했었다.

받아서 읽으면서....... 나온 제일 첫 말이 역시!

너무 감동적이고 마음을 울리는, 정신을 맑게 해주는 책이었다.

불교 수행자의 깊이 있는 가르침.

전혀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았다.

오히려 소설도 아닌데 책에서 손놓기 어려웠다.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아 궁금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평을 쓰고 싶다.

이 책 정말 괜찮으냐, 읽어봐도 괜찮겠느냐 묻는다면

정말 괜찮다. 후회하지 않을테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호주, 여행 다녀온 이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로 호주여행을 꿈꾸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이 책을 읽고 아잔 브라흐마를 만나고 싶어 호주여행을 하고싶어졌다.

가슴 속 깊이 와 닿는 말들이었다.

어찌보면 너무나 쉬울 것 같은데 내겐 어렵다.

마음을 비우지 못한 탓이다.

욕심의 끈을 놓지 못한 탓이다.

여러 가지 감정 중 화를 다스리기가 가장 어렵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들과 혹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과 때론 자신에 대해 울컥 불같이 일어나는 화를 마음에서 일어나 마음밖으로 나오기 전에 다스리기가 쉽지 않다.

책 속에서는 분노를 먹고 사는 악마라고 한다.

화가 나서 나오는 말들은 거칠고 금방 후회하는 말들임에도 그 순간은 참을 수가 없었다.

놓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마음 속의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는 훈련을 해야겠다.

그래, 내 마음이여. 내가 다 안다.




물지 말라고 했지 쉭쉭 거리지도 말라고 했느냐는 뱀의 우화,

부와 명성, 가족, 카르마(업)를 상징하는 네 아내를 둔 이의 죽음 이야기......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위대한 스승을 만난 것 같다.

삶과 고통과 사랑, 두려움, 행복, 분노, 용서.....

108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깊이 있는 명상과 성찰,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




원하는 것에는 끝이 없지만

원하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에는 끝이 있다.

내려놓기가 왜 이리도 힘이 들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수행자가 되고싶단 생각이 스친다.

내려놓으면 진정으로 행복해질 것 같아서.

말로만 행복하다 말하는 행복이 아니라 진정 마음으로 느끼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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