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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뭄바이, 델리와 아그라......
가보지 못한 인도의 도시들과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인도 최하층 빈민으로 일개 웨이터에 지나지 않는 람 모하마드 토머스가 Q&A 퀴즈쇼에서 10억의 상금을 받게 된 이야기이다.
어떻게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프랑스 화폐가 무언지도 모르는 그런 이가, 우연 혹은 행운이라 하기에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지나친 일로 인해 그가 경찰서에 잡혀가게 되고, 퀴즈쇼에서 12개의 정답을 누군가의 도움이나 속임수가 아닌 순수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운명으로 맞추게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들춰보게 된다.
퀴즈쇼 12개의 문제와 정답을 푸는 과정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그가 걸어 온 삶의 여정이 그대로 펼쳐지는데.......
인도에서 유명한 남자 배우의 숨겨진 이야기(물론 이야기 속에서 말이다)와 동성애 이야기, 그래서 람의 가장 소중한 친구 살림의 영웅이 죽게 된 이야기.
토마스 신부와 성직자의 짐, 그의 유년기 중 가장 행복한 시기라 할 수 있는 그 시절 이야기.
집단주택단지의 생활과 샨타람씨와 가족들의 이야기.
소년원 생활과 장애인 학교, 그리고 너무 무서운 사람들의 이야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테일러 대령과 가족들, 비밀첩보활동.
부두교 이야기,
어느 군인의 이야기,
청부살인업자와 살림,
닐리마 쿠마리....... 비극의 여왕 이야기에서 잠시 보았던 연예인 이야기,
아그라에서의 뭄타즈 마할과 니타와의 만남, 그리고 사랑...
샹카르의 비밀과 가슴아픈 죽음......
그리고 놀라운 반전...... 프렘 쿠마르
퀴즈쇼와 함께 펼쳐진 영화같은 람 모하마드 토마스의 이야기가 시계 속의 태엽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갔다.
놀라운 이야기였다.
인도의 다양한 모습과 반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불러 낸 해피엔딩.
정말 대단한 책이다.
살짝 맛보려고 몇 장 넘겨보다 끝까지 읽어보지 않고는 못 견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