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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 - 의사가 된 후에야 알게 된, 현대의학 바로알기 ㅣ 똑똑한 헬스북 1
김진목 지음 / 전나무숲 / 2007년 12월
평점 :
[서평]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나중엔 부모가 반 의사가 된다.
첫아이 땐 아이 키우는 법도 잘 몰랐고(물론 지금도 잘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 아이가 아프거나 열이 나거나 하면 덜컥 겁이 나고 병원부터 찾았다.
지금은 아이 상태를 보고 대충 어떻겠거니 짐작을 하고 급하지 않으면 좀 더 지켜보았다가 병원을 찾기도 하고 대추나 오미자, 배즙 등 민간요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큰애는 안 그랬는데 갈수록 환경이 안 좋아져서 그런지 막내는 아토피라 한다. 인정하고싶지 않고 굳이 알고싶지도 않았던.
거기다 아이 셋이서 한 명이 아프면 덩달아 아프느라 감기나 동네에 유행한다는 장염 등 크고 작은 잔병치레로 동네 병원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고 있다.
가면 늘 하얀색 냉장 보관하라는 항생제가 따라온다.
안 먹이려니 찝찝하고 먹이려니 항생제 남용이 안 좋다는데 아파서 병원에 가기만 하면 언제나 항생제가 따라 처방되니 어느 정도로 써야 좋은지 알 수가 없다.
그래도 믿고 따라야지 하면서 또 먹이게 된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의학 서적을 보고자 한 게 아니다.
좀 더 정확히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읽어보고싶었다.
현대 의학에 대해
저자는 현대 의학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라 한다.
현대 의학의 한계를 제대로 보고 무조건적인 신뢰와 맹신에 조심스런 질타를 하면서 이 책을 찾는 독자들에게 현실을 바르게 보고 현명한 해결책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니시 의학. 생소한 말이었다. 큰애 때 임신 육아 책으로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거기에서 자연 요법, 합장합척 자세 등을 배웠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단식 요법, 수면 요법, 식이 요법, 운동 요법, 대기 요법 등은 집에서 직접 해볼 만 하다.
나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따라하기 쉽고 하면 건강에 좋다는데 더 말해 무엇할까.
저자가 직접 체험 해 본 일이라고 하니 더 믿음이 간다.
병원 진료 받을 때 알아야 할 것들, 수술, 약, 부작용, 진료 등에 대해서도 일러 주어서 좋다.
자신을 믿고 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해야겠다.
맹목적인 불신이나 신뢰가 얼마나 위험한지, 현대 의학에 대해 바르게 보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을 떠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