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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 신비한 마법의 책 - 진정한 마법사가 되는길, 멀린이 전하는 마법사의 길과 마법사의 신비한 힘
더갤드 A. 스터 지음, 강이경 옮김, 존 하위 외 그림 / 서돌 / 2007년 10월
평점 :
[서평]마법학-신비한 마법의 책
굉장한 책이 왔다. 두터운 양장본의 빛나는 표지와 신비한 구슬이 보이는.
한 눈에 보아도 신비롭고 멋지다.
꼭 마법학을 배워야겠다면 지금부터 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살아 있는 진정한 마법사를 찾기 어려울 때, 이 책이 용기를 줄 것이고 도움도 줄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대 앞에 있는 마스터인 내가 도와줄 것이다. 1577 멀린
우와아아... 아이의 입에서 절로 탄성이 나온다. 안 그래도 아이가 내내 마법사를 만나고 싶다 마법을 배우고 싶다며 졸라 댔었다. 한 몇 달 전에.
그래도 그렇지, 마법사를 어디서 구해온단 말인가. 좀 더 크면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으면서 마법사를 만날 수도 있을테지만 지금 당장 어디서.
궁여지책으로 마술쇼를 보여줬다. 지방에 공연 온 마술사가 있어 맛볼 수 있었다.
아이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다소 만족스러웠는지 그 이후로 좀 덜 조르면서 엄마를 괴롭힘이 덜해졌다.
잊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이의 꿈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한 번씩 꺼내어 마법사를 만나고싶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이 얼마나 반갑고 좋을까.
마법사 만나기를 꿈꾸고 고대하던 아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책이 얼마나 고급스럽고 신비스러운지.
이 책의 원본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아주 오래된 궤짝의 비밀 칸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해진다. 출판사는 독자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기 위해서 이 책의 복사본을 출판하기로 결정했으며, 언어의 형식이나 철자는 좀 더 현대에 맞게 고쳐서 독자들이 더 쉽게 읽고 이해하도록 했다. 전체적인 편집은 조금 읽기 어렵더라도 가능한 한 원본과 비슷한 스타일을 유지했다. 라고 출판사에서 전한다.
이 부분만 봐도 이 책이 얼마나 신비스러울지 기대될 것이다.
신비한 마법의 책
마 법 학
진정한 마법사가 되는 길
멀린이 전하는 마법사의 길과 마법사의 신비한 힘이 책 속에 담겨 있었다.
부스럼이나 암과 선종, 사마귀 같은 병을 낫게 하려면 병의 이름을 적은 종이를 9일 동안 가지고 다닌다. 그런 다음 동쪽으로 흐르는 시냇물에 그 종이를 던져라. 종이가 사라지면서 병도 씻은 듯 낫는다. -표지 그림에서-
담긴 내용은 총 13장과 결론이다.
제 1장, 마법사의 임무
제 2장, 세계 마법사 지도
제 3장, 마스터 마법사의 작업실
제 4장, 마법사의 옷과 도구
제 5장, 주문 거는 법
제 6장, 마법사의 충직한 친구들
제 7장, 마법의 동물들
제 8장, 마법의 비행, 하늘을 나는 양탄자
제 9장, 신비한 약, 치유, 그리고 변신
제 10장, 부적과 마법의 도구
제 11장, 예언과 수정 구슬 점
제 12장, 연금술, 천문학 그리고 새로운 과학
제 13장,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마법사들
결론, 혹은 드러나거나 감춰진 마법학의 신비
제일 마지막 결론까지 정말 놀랍고 신기하고 대단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었다.
특히, 제일 마지막의 디 박사의 말에 두껑을 열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하면서 두려움에 떨면서 멀린 마스터의 마법의 지팡이 아래 빛나는 둥근 봉을 보면서 오랫동안 고민했다.
고민 끝에 열어봤는데 와아....
하피어의 책이 들어 있었다. 너무 작고 귀여운.
그 속에 또 암호와 주문거는 방법, 하피어가 문제에 답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마법사 혹은 마법이 우리 현실에서 실제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믿고 말고를 떠나서
호기심 많고 상상력 풍부한 아이들에게 주는 신비로움은 크디 크다.
그림 하나 하나 볼거리도 많고 열어 보고 돌려 보고, 읽어보고...... 책 자체가 아이들에겐 그대로 마법이다.
눈 앞에 바로 신비한 모험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어른이 보기에도 신비스럽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는데
꿈 많은 아이들에게야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오늘밤 우리 아이들 꿈 속에도, 내 꿈 속에도 우리의 수호천사와 유니콘이 나타나 은빛 뿔을 뽐내며 인사하러 올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