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건 플라이와 꿈 - 요정 연대기
J. H. 스위트 지음, 박미경 옮김 / 아트나우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요정연대기-드래건플라이와 꿈




산타할아버지를 믿지 않는 오빠에겐 “나 못 믿나?”하는 엽서만 남겨 놓았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웃었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를 믿는다. 산타할아버지가 오신다는 24일 밤 열두시를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지...... 오늘 밤 자고 나면 몇 일이 남았냐고 지겹도록 물어왔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꿈을 키워줄 이야기, 신비하고 재미있는 모험과 요정과 브라우니 그리고 자연이 주는 선물의 소중함, 꿈이 없다면 희망이 없다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요정 연대기.




이번에는 흑인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다. 몸이 단단하고 날렵한. 아이의 본 성격에 맞게 요정 자아도 날쌔고 빠른 드래건플라이. 빨간 날개의 고추잠자리 요정이다.

드래건플라이가 우리말로 고추잠자리를 뜻하는지 아직 찾아보지는 못했다.

책 안의 내용상 고추잠자리가 맞는 것 같다.

앞서 메리골드와 희망의 깃털에서 베스가 요정들의 모임에 처음 나가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을 때 드래건플라이도 있었다.

드래건플라이 제니퍼 이야기는 다른 세 명의 또래 친구 요정들-메리골드 베스와 씨슬 요정 그레이스, 파이어플라이 레녹스-과 어울리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제니퍼의 매직 완드는 공작 깃털. 와, 멋지다.

요정과 함께 자란다는 요정 지침서가 신기했다.

요정들의 나이에 맞게 안에 담긴 내용도 수준도 달라진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책도 요정 지침서처럼 커 가면서, 혹은 아이의 수준에 맞게 저절로 내용이 바뀐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공부 때문에 어려워하는 일은 없겠다.




드림스파이더의 꿈의 거미줄이 망가졌다. 얼른 복구시켜야 좋은 꿈, 행복한 꿈을 꿀텐데.

이번 주인공은 드래건플라이다. 물론 다른 요정들과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한다.

베스의 이야기에선 그렘린이었는데 이번엔 트롤과 드롬락이다.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주축이긴 한데 기발한 반전이 있었다.

샌드맨.

아! 샌드맨이 샌드맨이 아닐 줄이야.

트롤과의 관계가 좋게 끝나서 다행이었다. 역시 해피엔딩은 행복하다.

꿈의 거미그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지고 아름다웠다.

그래서 아름답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건가 보다.

부록의 요정 놀이와 요정 상식도 재미있었다.




재미있고 신비한 상상의 세계.

상상의 세계는 크고 무한하다.

이 상상의 세계는 우리 아이들의 큰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꿈을 키우고 상상의 세계를 키워가길 바란다.

요정들의 이야기는 계속 된다고 한다.

계속 나올 요정들의 이야기를 기다리며 즐거움 가득한 요정연대기 서평을 마칠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