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자공부책

맹이와 꽁이의 맹꽁서당 1 - KBS TV 어린이 드라마와 함께하는 한자 공부
큐빅스토리 글.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0월

예전부터 아이들 한자 공부 세계에 마법 천자문이라는 회오리가 불어 한자 공부를 하는 아이들치고 한 번쯤 마법 천자문을 안 본 아이가 없다할 정도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었다.

지금도 우리 동네에는 마법 천자문을 보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엄마들의 수준 높은 교육열에 한자 공부도 한 몫하고 있는데 그 덕에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무슨 무슨 회사의 학습지로 한자 공부를 하기도 하고 모 출판사의 책으로 공부를 하기도 한다. 조기 교육의 장단점을 논하기에 앞서 우리말글이 훈민정음 창제 이전에는 한자를 빌려 써 온 탓에 한자어가 많이 자리잡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래서 한자를 익히면 그만큼 어휘력도 풍부해지고 이해력도 키울 수 있어 유익한 점이 많다.

처음 아이들 한자를 공부할 때 보통은 그림과 관련된 상형 문자부터 많이 시작 한다.

조금씩 익히는 개수를 늘이면서 8급, 7급 등의 한자 급수 시험을 봐서 자극을 시키기도 하고.

아이들 처음 한자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에 맹이와 꽁이의 맹꽁서당1을 추천하고 싶다.

선명한 색상의 그림들과 귀여운 캐릭터,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부담 가지지 않고 보기가 쉽고 책을 읽으면서 한자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부록으로 곁들여진 한자 쓰기 노트는 책을 다 보고 나서 책과 함께 쓰기 연습을 하면 외우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

책 속에 두터운 마분지 두께의 한자 카드도 들어 있는데 고리를 만들어 끼워 들고 다니면서 보기 쉽도록 구멍도 예쁘게 뚫어져 있어 활용하기 좋다.

매주 금요일  KBS 2TV에서 방영도 한다고 하니 더욱 좋다.

보고 듣고 쓰면서 한자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마법천자문이 제일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이 책도 아주 괜찮다. 이후 보고난 사람들의 평가가 쌓이면 더 많이 알려질거라 예상된다.

아이들의 한자 공부 첫걸음으로 참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