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도 3 - 지극한 정치를 펴다
정찬주 지음 / 뿔(웅진)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안타깝다. 조금만 더 걸음을 늦췄더라면....... 한걸음만 물러섰더라면...... 정암 조광조가 꿈꾸던 하늘의 도 이루어질 수도 있었을텐데.

먼 후대의 나도 이러한데 당대의 선인들은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3권에서 비로소 조광조의 지치를 위한 행적과 노력이 나와 있다. 옳은 것을 믿고 도학을 펼쳐 백성의 편에 서려 했던 꿋꿋한 기개의 청류사림들의 뜨거운 열정은 비록 죽은 뒤이지만 역사 속에서 평가를 받았다.

이 책 역시 책을 읽었다하여 몇 문장으로 쉽게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작가가 이 작품을 쓰면서 이겨내었을 창작의 고행을 감히 생각해보았노라 한 자락 떠올려본다.

많은 이들이 읽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읽혀져 평가를 내리게 될 것이다.

1권에서 시작된 기묘사화에서 역순행 구성으로 무오사화, 갑자사화를 거쳐 다시 기묘사화로 돌아오면서 마지막까지 자신이 믿는 것을 지키면서 죽어간 청류사림들의 푸른 뜻이 눈 속의 매화향으로 풍겨온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이때, 하늘의 도는 우리들에게 큰 의미를 담고 다가온다.

그들이 이룩하고자 했던 하늘의 도, 지치 되새겨볼 때라 여겨진다.

하늘의 도로 몸을 닦고 오직 그것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바로 지극한 정치.

중용의 도, 하늘의 도

노나라 애공이 정치란 어떤 것인가 물으니 공자가 말했다.

“주나라 문왕과 무왕의 정치 사상이 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그런 정치가 행해질 수가 있고, 사람에 따라 그런 정치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도는 정치에 신속하고 땅의 도는 나무에 신속한 것입니다. 대저 정치란 창포나 갈대가 자라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치를 하는 것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몸(잣대)으로써 하고, 몸을 닦는 것은 도로써 하고, 도를 닦는 것은 인으로써 합니다. 인이란 사람이 하는 것이니 친족을 친애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의란 사리에 마땅한 것이니 어진 이를 존경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친족을 친애하는 구별과 어진 이를 존경하는 차등은 예절이 탄생하는 시발점입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몸을 닦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버이 섬기기를 생각한다면 사람의 도리를 알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도리를 알려고 생각한다면 하늘의 이치를 알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늘의 도3권 8쪽-9쪽에서 발췌.




역사는 묵묵히 세월의 강을 따라 흘러간다. 역사를 이루어가는 사람과 사람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잘못된 길을 다시 걸어가지 않도록 기억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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