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 - 잠든 뇌를 깨우는 건강한 습관-걷기
오시마 기요시 지음, 성기홍 외 옮김 / 전나무숲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걷기가 몸에 좋다는 건 익히 들어왔다.

내가 알고 있는 건 하루 30분 이상 걷기가 좋고, 평지를 걷는 게 좋다는 정도이다.

사실 이것도 들은 이야기이지 의학적인 근거가 있다거나 하진 않았다.

이 책을 읽고 걷기가 정말 이렇게 좋구나 하는 생각과 확신이 생겼다.




의식해서 걷기.

걸으면서 왠지 기분 좋은 느낌을 느낀다.

이 기쁨을 감지했다는 것은 뇌의 신호를 감지하고 뇌와 대화를 나누고 뇌를 젊게 가꾼다는 것이다.

이 책을 쓴 뇌과학자 오시마 기요시는 의식해서 걷기를 강조한다.




걷기는 건망증을 극복하게 하고, 의욕을 북돋우며, 밥맛이 좋아지고, 비만과 요통, 고혈압, 스트레스도 치료해 주며, 심장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금연에도 효과가 있다.

와아, 놀랍다.

단순히 걷기는 몸에 좋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는 생각못했다.

이렇게 좋다는데 어찌 걷지 않겠는가. 일부러라도 걸어야겠다.

혼자 걸을 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들도 함께 걷자고 권유해야겠다.




자신감을 잃었을 때도 걷고, 날씨가 좋을 때도 걷고, 우울할 때도 걷고, 고민이나 분노가 일 때도 걷고, 걸어야 할 이유는 많다.




하하하 웃으면서 걷고, 음악을 들으면서 걷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걷고, 시를 지으면서 걷고, 자신과 대화를 나누면서 걷고, 자연을 관찰 기록하면서 걷고, 사진찍으면서 걷고, 관광지도 보면서 걷고, 드라이브 하면서 걷고, 사랑하면서 걷고.

여러 가지 창조적인 방법으로 행복하게 걸을 수 있다.

내가 해 본 방법도 있고, 그래 이렇게 하면 좋겠다싶은 것도 있다.

즐거운 생각하면서 걸어도 좋겠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걸어도 좋겠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걸으면 더욱 좋겠다.

지금 한창 열애중인 커플들은 특히 많이 걸으라고 하고 싶다.

얼마나 좋을꼬.




봄에, 여름에, 꽃 이름 부르며, 별 헤며, 비올 때, 가을날 맛있는 공기를 마시면서, 한겨울 새 구경 하면서, 사계절 바람을 맞으며 걷기

역시 걷기 예찬론자답다.




이 책을 읽으면 걷기가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리고 지금 당장 걷고싶단 생각이 들며 글을 쓰고 있는 지금에도 걸으러 나가고싶단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각 장마다 워킹 포인트로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어 좋다.

읽고 난 뒤 내용을 머릿속에 정리하고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 끝에 걷기 동호회와 관련 단체들이 적혀 있는데 이런 단체들도 있었구나싶다.




당장 내일 아침에 아이들 데리고 걸으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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