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에 강한 딸로 키우는 법
김지룡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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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보고싶어할 책이다.




얼마 전 피타고라스의 수학 원리를 알려주는 책을 읽었는데 피타고라스의 아내가 된 여인이피타고라스에게 배움을 얻는 장면이 있었다. 당시의 여성들은 집안에서 베를 짜든가 하고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여성이 배운다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서양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있었었다.

가까운 조선시대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개화기 시대에 신여성들도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었다.

예전 로마에는 여성들이 참정권도 없었던 때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놀부의 여성 CEO, 백악관을 겨냥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신문에 등장하는 유명 여성 인사......

많은 여성들이 앞서나가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

우리의 딸들도 이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책을 보면 아빠와의 관계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놀이도 알려준다.

이런 놀이들을 통해 집중력이나 자신감, 안정감, 참을성, 끈기 등을 기르게 한다.

말하자면 승부 근성을 키우라는 것이다.

많은 세월에 걸쳐 형성된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여성의 자질을 기르도록 하는 책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여자아이에게도 효과적이겠지만

남자아이에게 적용해도 좋겠다싶다.

물론 저자들은 딸아이를 염두에 두고 썼겠지만.




이 책은 아빠도 꼭 함께 읽기를 권한다.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엄마가 이렇다더라 하는 것보다 아빠가 직접 읽고 느끼는게 더 빠르고 효과적이지 않을까.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몫도 실었음 더 좋았을텐데 싶기도 하다.

물론 아빠의 역할을 엄마가 해 줄 수도 있다.

다만 아빠가 해 줄 수 있으면 아빠가 하면 더 좋겠다는 이야기이겠지.




우리의 딸들도 능력을 키워 제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책을 읽어보면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더 불끈 솟는다.

앞으로 우리 딸들이 살아갈 세상,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서길 바란다.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리더가 되길 바라면서

하나씩 실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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