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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2 - 돌아온 일곱 번째 아들 ㅣ 셉티무스 힙 2
앤지 세이지 지음, 송경아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앉은 자리에서 한 번도 엉덩이를 떼지 못했다.
숨가쁘게 단숨에 읽어내렸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나 혹은 반지의 제왕, 판타지 소설을 읽었거나 영화를 본 이들은 내 말에 공감이 갈 것이다.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숨을 몰아쉬며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눈은 글자를 따라 속도를 내고 머릿속으로는 그림이 가득 그려졌다.
신비롭고 멋진 세상이었다.
등장 인물들과 모험을 함께 즐기며 마법의 세계를 헤치고 다녔다.
이렇게 읽는 모습을 보고 가족들은 너무 빠져든다고 했다.
너무 재밌는걸 어쩌란 말인가.
드디어 412호 소년, 일곱 번째 아들 셉티무스 힙이 돌아왔다.
어머니 사라 힙이 412호 소년의 머리위에 모자를 씌운 후 그의 모자를 들어 올렸을 때 그는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젤다 고모할머니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모든 것은 알아서 해결되게 마련이라고. 결국은.
우리 사는 세상도 그럼 좋겠구만.
한 편의 흥미진진한 영화 같은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박진감 넘치는 모험이 글을 따라 눈앞에 펼쳐진다.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모험하는 즐거움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판타지 소설 좋아하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겠다.
앞으로 영화로도 나올거라 하니 영화로 보면 또 어떨까 책이 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책을 먼저 읽어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한 세계가 영화보다 더 재미있으리라 추측된다. 아직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특수효과와 기술이 뛰어나면 또 다를까.
영화로 나오면 다시 보고 싶다.
셉티무스 힙은 작가 앤지 세이지의 첫 번째 장편이라고 한다.
이어서 나올 책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