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특별한 아인슈타인 - 별별 인물 이야기
자비네 카르본.바르바라 뤼커 지음, 김라합 옮김, 마렌 바르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별별 인물이야기

별의별 인물이야기가 아니라 스타의 이야기이다.

위대하고 훌륭한.




제목이 무척 끌렸다.

상대적으로 특별한 아인슈타인.

표지 안쪽과 처음과 끝에 아인슈타인이 좋아했던 집과 태양 관측소가 있는 아인슈타인탑이 있다.

흔히 보던 위인전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발랄해 보이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독일 베를린 카푸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929년부터 1932년까지 보낸 곳으로 아인슈타인은 이곳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이야기는 귀여운 꼬마숙녀 마리아가 이모네 집 카푸트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면서 빅토르와 만난 아인슈타인 이야기다.




시작과 끝은 하늘은 왜 파랄까?이다.

혀를 내밀고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아인슈타인의 사진을 비롯해 카푸트 생활을 잘 보여주는 여러 장의 사진들이 실려 있어 더 좋다.




아인슈타인이 주었다는 나팔을 계기로 아인슈타인의 집을 방문하여 시간여행처럼 시작된 아인슈타인과의 만남이 신비로우면서 재미있다.

아인슈타인과의 대화에서 상대성 이론과 빛의 속도에 대한 이야기, 원자폭탄과 핵에너지를 평화롭게 쓰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빛의 속도 초속 30만 킬로미터. 햇빛이 지구까지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8분 20초.

이 책에선 상대적이란 단어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는데 그게 어색하지 않다.

상대성 이론을 적용한 쌍둥이 구별법도 흥미로웠다.

나도 아주 잠시 빛의자를 타고 여행하고 오면 계속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텐데라고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돌아왔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늙어 있는데 나 혼자만 젊다면?

그건 싫다.

자연의 순리대로 흐름을 따라가는게 좋다.




아인슈타인은 1932년에 미국으로 가서 다시 돌아오지 못했단다.

그때 독일에서 나치가 권력을 잡았는데 아인슈타인이 유대인이고 평화운동을 했었기 때문에 독일에 있었더라면 체포당했을 거란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미국에 머물렀고 카푸트에 있는 아름다운 여름 별장을 오래도록 그리워했다고.

나도 그 카푸트 여름 별장에 가보고 싶다.

아! 마리아는 좋겠다.




하늘은 왜 파랄까?

시작하면서 마리아가 가졌던 호기심이다.

이야기 끝부분에서 다시 나온다.

햇빛은 지구의 대기권 공기층을 뚫고 지나오는데 이 공기층은 붉은빛보다 파장이 짧은 푸른빛을 훨씬 강하게 퍼트린다.

그래서 하늘이 파랗게 보인다고 한다.

해가 저무는 저녁엔 붉은빛이 공기층을 더 잘 통과해서 하늘이 붉게 보인단다.

아하! 그렇구나.




마리아와 빅토르와 함께 한 카푸트 여름방학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재미있었다.

본 이야기가 끝난 뒤 부록처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출생에서 사망까지의 일대기가 실려 있어 유익했다.




별별 인물이야기-상대적으로 특별한 아인슈타인은 정말 별난 스타이야기이면서

상대적으로 특별한, 그리고 상대적으로 재미있는 과학자와 과학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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