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학년 과학교과서 4 인체 - 학교가기 전에 꼭!
4차원 지음, 최경은 그림 / 동아엠앤비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요즘 유독 몸에 관심이 많다.

배앓이를 자주 한 탓인지 소화 과정에 대해서도 궁금해 한다.




학교 가기 전 알아두어야 할 기초 과학을 쉬운 그림과 재미난 이야기로 꾸며져있다.

20년 전통의 동아사이언스 주니어 출판팀에서 보내 온 충고 한 마디 한 마디 마음 열고 귀를 열고 눈을 열고 보고 또 보고 있다.




처음 읽을 때보다 두 번 세 번 읽었을 때 더 자세히 눈에 들어 온다.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을 골라 읽어 주고,

재미있어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틈틈이 반복해서 읽으며

다 읽은 후엔 꼭 총정리편에서 확인을.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큰 종이 위에 동생을 엎어 놓았다.

뭘 하는가 싶어 놀랬는데 색연필을 가져와서 몸을 따라 그리는거다.

책을 보고는 저도 사람의 몸을 그려보겠다는거다.

엄마는 종이보다 크니까 안되고.

그래서 동생을 누우라고 하고는 그린다고.

삐뚤삐뚤 그려 놓고는 동생을 앉혀 놓고 제가 읽은 걸 얘기해준다.

폼이 제법인데 아주 웃기다.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둘째가 같이 맞장구치며 끄덕이는게.

재미있는 놀이인줄로 아는거다.




우리 눈이 카메라와 같다를 보고

어엉, 그렇구나. 그래서 카메라로도 볼 수 있는거구나. 하더니

또 냉큼 가서 카메라를 들고 온다.

얼마 전 가지고 제가 찍는다고 하다가 떨어뜨려서 수리센터에 갔다 온 카메란데.

(책보다가 활용한답시고 가져온 거라 뭐라 말은 못하고 지켜보는 엄마는 또 떨어뜨릴까봐 맘 속으론 쩔쩔 매고 있었다)




유아 유치 아동기엔 놀이로 하는 공부가 더 낫지 않은가 생각한다.

집중력도 짧은 시긴데 억지로 앉혀 놓고 학습지 하는 것보다

책으로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얻는 공부도 크다고 생각한다.

0학년 과학교과서 시리즈 중 인체만 보았다.

학교 가기 전 아이의 눈높이 과학 교육에 아주 적합한 책이다.

쉬운 듯 하면서도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림과 설명 과정이 아이의 흥미를 끊이지 않게 한다.

다른 시리즈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인체편처럼 잘 만들어져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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