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구성은 단순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84가지 행동을 던져놓고, 그 행동 밑에 숨어 있는 심리적 원인을 파헤친 뒤, 마지막에는 실제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교정 방법을 제시합니다.
왜 쉽게 산만해질까, 왜 사랑받지 못할까, 왜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싶을까, 왜 칭찬을 들으면 불편할까 같은 질문들이 파트별로 이어집니다. 목차만 훑어도 흥미로운 것은, 대단히 병리적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를 포함한 평범한 사람들 대부분이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순간들을 다룬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 목차를 펼쳐놓고 지금 나와 닮은 항목, 혹은 가족 누군가와 닮은 항목을 먼저 골라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그렇게 읽었습니다. 제 이야기 같은 항목에서는 뜨끔했고, 가족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항목에서는 그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