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우선 이 책은 한자를 읽고 뜻을 이해하는 데는 강하지만, 획순을 따라 직접 써보는 훈련은 다루지 않습니다.
급수 시험 중에는 쓰기 능력을 함께 평가하는 경우도 있어, 쓰기 연습이 필요한 아이라면 별도의 노트나 교재를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10대를 위한"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지만 실제로는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를 아우르는 900자를 한 흐름으로 담고 있다 보니, 학년별 난이도 구분이 뚜렷하지 않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에게는 다소 이르고 어렵게 느껴지는 한자와 어휘가 중간중간 섞여 있어, 아이의 학년과 수준에 따라 순서대로 다 소화하기보다는 발췌해서 활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25,000원이라는 가격도 일반 학습서에 비하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매일 한 장씩 넘기는 일력이라는 형태 자체가 갖는 제작비 특성으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