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다정한 전염 - 혐오와 분열에 맞서 세상을 바꾸는 관대함의 힘
크리스 앤더슨 지음, 박미경 옮김 / 부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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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다정한 전염
가장 다정한 전염
저자 크리스 앤더슨
출판 부키
발매 2024.10.02.


애정하는 출판사 부키에서 《가장 다정한 전염》이란 책을 출간했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에서 얼른 대출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간략한 책 소개를 하겠습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은 혐오와 갈등으로 분열된 사회를 치유하는 데 꼭 필요한 관용과 다정함의 가치를 다룬 책입니다. 저자는 인간 본연의 공감 능력과 심리적 연대감을 중심으로, 개인의 작은 행동이 얼마나 강력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은 다정함과 관대함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학문적 뒷받침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실천 가능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뿐 아니라 어떤 비전을 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정함(관대함)에 관한 구체적 사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공간에서 베푸는 작은 친절이 어떻게 개인의 행복을 높이는지 보여줍니다. 더 나아가 관대함이 공동체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당신의 다정함(관대함)은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특히 라는 문장이 가슴에 남았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근면 성실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쁘게 살아가는 국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 가지 일로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다정한(관대한) 태도를 놓치기 쉽습니다.


우리의 다정함(관대함)이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이 문장은 일상에서 베푸는 다정하고 관대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일깨워 주었고 짙고 강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다정하고 관대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일상에서 잠깐 멈추어 서서 다정함과 관대함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은 다정함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간단한 팁도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인사를 주저하지 마세요.

미소와 인사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갈등 상황에서 관용을 선택하세요.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태도는 관계 개선의 출발점입니다.


함께하는 시간 늘리세요.

가족, 친구와 보내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를 만드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규칙적으로 보내는 양질의 시간은 서로에게 베풀 수 있는 소중한 다정함과 관대함입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이지만, 이런 일들을 실천하면서 가장 먼저 나 자신이 변화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가정과 내가 몸담은 회사나 단체, 어쩌면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문화를 바꾸어가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연일 들리는 소식은 혐오와 갈등, 분리와 분열의 소식입니다. 정치 진영, 남과 여, 진보와 보수, 동과 서, 남과 북, 노사, 기성세대와 다음 세대 간의 갈등과 분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다정한 전염》은 혐오와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룰 수밖에 없지만, 구체적이고 풍부한 사례와 명료한 문체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다정한 전염》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일상에서 어떻게 다정함과 관대함을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하고, 실천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합니다.


다정함(관대함)은 약해 보이지만, 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살맛 나는 세상,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는 세상을 꿈꾸며 관대함이라는 전염병을 퍼뜨리면 좋겠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마음에 남은 한 문장이 있다면 “다정함(관대함)은 결코 사소하거나 약하지 않다.”입니다. 우리 각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다정함과 관대함”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씨앗입니다. 씨앗을 심고 물을 준다면 반드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법입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은 시대에 꼭 필요한 방향성과 통찰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에게나 삶에 관한 새로운 영감과 통찰을 얻을 것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할 뿐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나 자신부터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했습니다. 많은 분이 이 책을 읽고 다정함과 관대함의 힘을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다정하고 관대한 삶을 실천하면서 삭막하고 각박해져 가는 사회를 바꾸어 가는 한 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꿈과 희망을 품게 했습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의 특별함은 단순히 “다정함(관대함)이 중요하다”라는 주장에 그치지 않습니다. 저자는 다정함이 실제로 사람 간의 신뢰와 연결을 증대시키고, 혐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임을 과학적 근거와 사례로 설득력 있게 풀어갑니다.


또한, 이 책은 다정함과 관대함이 개인적 만족을 넘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진정한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은 단순한 자기 계발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각 사람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뿐 아니라 어떻게 우리 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특별합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지만, 특히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혐오와 갈등에 지친 사람들: 혐오와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제시할 뿐 아니라, 혐오와 갈등에 지친 마음을 구체적인 예로 따뜻하게 위로해 줍니다.


자기 계발을 원하는 독자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단지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삶이 진정으로 잘 사는 삶인지 알려줍니다.


교육자와 리더들: 다정함과 관대함이 조직과 공동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배우고 싶다면 필독입니다.


사회 변화를 꿈꾸는 활동가들: 관용의 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영감과 통찰을 제공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가장 다정한 전염》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닙니다. 실천하고 행동하게 만들고 삶의 변화와 세상을 변화를 꿈꾸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다정한 세상을 꿈꾸는 첫걸음을 내디뎌보세요. 당신의 다정함과 관대함이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 같이 읽으면 좋을 책


다정한 것이 살아 남는다
저자 브라이언 헤어
출판 디플롯
발매 2021.07.26.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감독: 미미 레더
출연: 케빈 스페이시, 헬렌 헌트, 할리 조엘 오스먼트
개봉: 2001.02.17.



* 오래전 본 영화인데요. 
다른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영화입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을 읽자마자 바로 떠오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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