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충격
공우석 지음 / 청아출판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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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충격

'심상치 않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앞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보면서 떨쳐내기 힘든 생각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문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경종을 울립니다. 반대쪽에서는 콧방귀를 뀝니다. 일면 동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보여주는 행태는 콧방귀에 가깝습니다. 경제성장을 부르짖고, 더 높은 곳만 바라보면서 지구를 학대하고 착취합니다. 이대로 가면 공존이 아니라 공멸의 길이라는 것을 예견하면서도 돌이킬 마음이 없다는 것은 무슨 배짱일까요?


벌써 더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여름은 우리에게 어떤 더위를 경험하게 할지 걱정스럽습니다. 지구촌 곳곳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운 마음이 앞서기도 합니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피해는 고스란히 약자들의 몫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구의 아우성에 주목하고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경종을 울리는 책이 나왔습니다. 자연학자 공우석의 [기후변화, 충격]입니다.







결과는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책임이 사람에게 있다는 말을 의심했습니다. 믿지 않았지요. 믿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믿으려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 때문이 아니라고 잡아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실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IPCC 보고서 내용의 변화를 보면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보고서가 보여주듯 기후변화는 전적으로 인간의 활동이 초래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책임이 사람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함정이 있다면 그 사람에 나도 포함된다는 사실입니다. 북극 빙하가 녹아내리고, 숲이 사라지고, 북극곰을 비롯한 수많은 동식물이 급격히 멸종을 향해 달려갑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과 폭우를 동반한 홍수, 토네이도와 사이클론, 태풍이 더 자주 일어납니다. 강도도 훨씬 강해지는 중입니다. 어이없게도 힘없고 가난한 사람이 먼저 얻어맞는 형국입니다. 각국의 지도자는 물론 기업인들의 책임 있는 행보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지점입니다. 그렇다고 각 개인의 참여는 없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에너지 절감에 동참해야 합니다. 물을 아껴 써야 합니다. 할 수 있다면 소비를 줄이고 지혜롭게 소비하는 방식을 익혀 나가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무를 심을 수도 있습니다.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그 결과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나부터 말이지요. 무엇보다 내 사랑하는 자녀가 어떤 세상을 살아갈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책임감 있게 살고,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어떤 일을 겪을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저자 공우석은 이 책에서 기후변화로 일어난 충격적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합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기후에 주목하면서 지구촌의 기후변화를 조망하게 합니다. 우리나라의 고기후부터 100년 동안의 대한민국 기후변화까지 추적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살핍니다. 경제를 포함, 생태계와 보건, 자연재해, 삶의 터전에 대해 담담하게 말합니다.


개인이 겪을 수밖에 없는 먹거리, 읽을거리, 생활 쓰레기, 디지털 세상과 전력에 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 사회의 이야기까지 담았습니다. 마지막에는 미래 기후 시나리오와 대한민국 미래 기후변화에 관한 예측까지 신중하게 담았습니다. 한 마리도 기후변화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를 핵심만 간추려 담아놓았습니다.






기후에 관심이 많아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으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가까운 2030에 북극 빙하가 다 사라질 수도 있다는 뉴스를 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세상을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사람의 책임을 인정하고, 변화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서는 안 됩니다. 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실천해야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나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지속 가능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


끊임없는 경제성장을 부르짖는 것부터 재고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발전만을 고집할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과학기술이 더 발전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정부와 지도자 과학계의 몫이겠지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면 좋겠습니다.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면 좋겠습니다. 백만 그루 나무를 심는 것이 제가 가진 목표 중 하나입니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 싶은 목적에서 나온 목표입니다. 혼자는 불가능하겠지만, 함께라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의 현실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겠지요. 제대로 진단을 내려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테니까요. 탐욕을 버리고 더불어 사이좋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 느낀 점

  1. 지구 기후변화는 지어낸 말이 아니라는 것. 이대로 탐욕스럽게 살아가면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2. 정부와 지도자들, 기업인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합니다. 올바른 교육을 통해 바른 관점과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3. 탐욕을 멈추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부르짖으며 돈에 미쳐 날뛰는 듯한 세상을 보면서 한 편으론 그 길에 참여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멈춰야 한다는 생각을 동시에 합니다. 나부터 뭔가를 바꾸고 실천해야 한다고, 더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나무 백만 그루를 심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운동을 벌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고민하고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몽골에 비타민 나무를 제법 심습니다. 사막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곳에 심습니다. 황사를 막을 뿐 아니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을 섬기는 일이기도 합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고 참여를 촉구해야겠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2050 거주불능 지구
2050 거주불능 지구
저자: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출판: 추수밭
발매: 2020.04.22.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저자: 호프 자런
출판: 김영사
발매: 2020.09.04.


♠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소개합니다.


돈 룩 업
돈 룩 업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이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론 펄먼, 아리아나 그란데, 스콧 메스쿠디
개봉: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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