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앞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보면서 떨쳐내기 힘든 생각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문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경종을 울립니다. 반대쪽에서는 콧방귀를 뀝니다. 일면 동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보여주는 행태는 콧방귀에 가깝습니다. 경제성장을 부르짖고, 더 높은 곳만 바라보면서 지구를 학대하고 착취합니다. 이대로 가면 공존이 아니라 공멸의 길이라는 것을 예견하면서도 돌이킬 마음이 없다는 것은 무슨 배짱일까요?
벌써 더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여름은 우리에게 어떤 더위를 경험하게 할지 걱정스럽습니다. 지구촌 곳곳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운 마음이 앞서기도 합니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피해는 고스란히 약자들의 몫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구의 아우성에 주목하고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경종을 울리는 책이 나왔습니다. 자연학자 공우석의 [기후변화, 충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