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혁명 - 매일 젊어지는 세포 심상 훈련법
에릭 프랭클린 지음, 김지민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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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일단 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늙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데 매일 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만약 매일 젊고 건강하게 사는 법이 있다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노벨상을 수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나의 생각의 호수에 돌멩이를 던진 책을 만났습니다. 세포 혁명이란 책입니다.




저자 에릭 프랭클린은 매일 젊어지는 훈련법을 소개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를 깨우면 몸에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억측스러운 주장이 아닙니다. 스포츠 단체와 댄스 아카데미는 물론 뉴욕대학교와 줄리아드 대학교를 비롯한 독일, 오스트리아 등 여러 대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훈련법입니다. 실제 스포츠, 무용 등 몸을 직접 사용하는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훈련법이기도 합니다. 이 훈련법을 통해 우리 몸의 세포를 자극할 수 있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의 특별함은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었다는 점입니다. 젊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매일 훈련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훈련은 책 표지에서도 보여주듯 심상(Mental Imagery)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 떠오르더군요.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라든가,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간략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포 혁명에서 말하는 심상 훈련이 이것과 많이 닮았습니다. 차이라면 아주 구체적일 뿐 아니라 의학적 지식까지 총동원해서 어디를 어떻게 공략(?) 해야 할지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책의 흐름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책이 가진 특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한 심상의 힘을 소개하고, 세포를 깨우는 세포 심상 훈련을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심상 훈련으로 세포를 깨우려면 세포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필수겠죠. 저자는 체세포라는 작은 우주에 관해 핵심만 골라 뽑아 설명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우리 몸의 부위별 심상 훈련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피부, 얼굴, 눈, 몸의 각 세포를 포함 젊음을 위한 심상 훈련을 조목조목 제시합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심상 훈련을 따라 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지는 독자가 얼마나 부지런히 심상 훈련을 익히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요. 매일 조금씩 훈련하면서 몸의 변화를 관찰하는 즐거움이 있을 듯합니다.


 

 

 

세포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의학용어가 제법 등장합니다. 학생 시절 생물 시간에 배웠던, 그때 들어보았던 이름도 상당히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젊음을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따라 해 보기도 했는데, 재밌기도 하고 유의미한 변화가 느껴지는 듯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기대수명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평균수명도 상당하지요.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보다는 얼마나 건강하게 살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곁에 두고 심상 훈련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까이 두고 종종 읽으면서 부위별로 훈련해 보면 재미는 물론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느낀 점

  1.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몸의 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정말로 마음먹은 대로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다 가능하진 않겠지요. 간절히 바라고 생각하고 훈련한다고 해서 죽지 않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그럼에도 충분히 읽고 훈련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 사고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좋은 생각을 하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삶이 우리 삶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중학생 시절 배웠던 생물 시간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배움의 흔적을 더듬어 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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