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긴가민가, 아리송아리송 헷갈리는 우리말.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말을 배웁니다. 학교에 가서 받아쓰기를 하면서 국어를 배우고 깨우쳐 갑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어려운 우리말. 저만 그런 걸까요?
올해 버킷리스트였던 책 출간에 성공했습니다. 책을 한 권 출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몸소 깨달으면서 말입니다. 그때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얼마나 헷갈리던지. 사전을 찾아보고, 띄어쓰기를 검색해 가면서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아, 물론 오타를 찾아내고 고치는 작업도 만만한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헷갈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싹 정리해 준 책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만큼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어려운 일이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저에게 마치 기다렸다는 듯 찾아온 책이 있습니다. [맞춤법 & 띄어쓰기 100]이란 제목의 책입니다. 책 제목 앞에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이 수식어가 제 맘을 어찌나 정확하게 대변하는지... 바로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