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리는 흑인 소녀입니다. 학교에서 차별과 편견에 시달리는 소녀입니다. 가정 형편은 어렵고, 믿고 의지하고 따르던 오빠는 행방불명이 되어버려 속을 태우는 소녀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행불자가 되어버린 오빠로부터 소포가 도착합니다. 오빠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빠는 아마리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오빠의 추천서를 받고, 오빠가 전해준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누군가를 만나러 간 아미리. 놀랍게도 거기서 아마리는 자신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처음엔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오빠가 참여했던 여름 캠프에 참여하지요. 이 캠프에 참석하는 것은 누구보다 엄마가 찬성하는 일이었습니다. 오빠가 이 캠프에 참석한 이후 삶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고, 리더십을 갖춘 사람으로 거듭났으니까요. 엄마가 아마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불을 보듯 분명하지요.
그곳에서 아마리는 적대적인 친구들에게 휩싸입니다. 그것도 아마리가 가진 남다른 재능(?) 때문입니다. 마법사를 적대시하는 세상에서 마법사의 능력을 이어받은 가난한 집안의 흑인 소녀라면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날 수 없는 노릇이겠지요. 현실 세계에서도 아마리가 만난 또 다른 세상에서도 아마리는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도대체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요? 어떻게 자신을 향한 불신과 의심의 눈초리, 미움과 시기와 질투와 차별과 편견의 시선을 걷어치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