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책이 너무 예쁩니다. 겉표지 질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책을 받아든 순간 맘에 착 감겨들어오는 기분을 느꼈으니까요. 이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사람이고 책이고 간에 일단은 잘생기고 볼 일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 사람의 마음과 관심을 사로잡으려면 어쩔 수 없이 관심을 사로잡게 생겨야...
겉표지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표지도 상당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을 출간을 통해 배웠거든요. 표지가 보여주듯 범위는 선사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입니다. 그 아래를 보면 환웅, 곰, 호랑이가 보입니다. 단군신화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보탑, 첨성대도 보입니다. 삼국시대 이야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책 제목 옆에는 '1'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2, 3, 4 등 기다려야 할 책이 더 나온다는 뜻입니다. 겉표지가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속으로 들어가 글을 읽으면서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최태성 작가의 글솜씨 때문입니다. 정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책이 술술 읽힙니다. 그만큼 쉽게 썼다는 뜻이며,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 썼다는 뜻입니다. 좋은 책은 술술 읽힐 뿐 아니라 새로운 깨달음을 주고 탄성이 나오게 만드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이 딱 그렇습니다. 최태성 작가의 글솜씨가 그만큼 뛰어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전문성 역시 두말할 필요가 없고요.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서 이렇게나 쉽게 역사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