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은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은 따로 있다입니다. 저의 짧은 경험이지만 그림책이라도 다 같은 그림책이 아니며, 누군가의 추천을 받았다고 해서 내 자녀가 좋아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마다 좋아하는 책이 다릅니다. 어른도 독서 취향이 다르듯 아이들의 그림책 취향도 저마다 다르고 다양합니다. 물론 공통점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은 어떤 이유로든지 재밌다는 점입니다. 자녀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자녀의 그림책 취향(?)을 찾아내고 존중하는 즐거움도 누려보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4장은 그림책 잘 읽어주는 8가지 방법입니다. 저는 온갖 목소리 변조를 통해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아니면 약간의 과장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머 코드를 첨가해서 읽어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그 시간을 기다렸다는 것은 절대로 안 비밀입니다. 저자의 8가지 지혜를 잘 배워서 자신과 자녀에게 맞게 적용해 보실 수 있는 챕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5장은 나는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다입니다. 이 챕터 제목에 동의하지 않고 공감하지 않는 부모님은 많지 않으리라 짐작합니다. 저도 저의 자녀가 책 좋아하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참 고맙게도 채 2년이 지나기도 전에 아들과 딸은 각각 천 권이 넘는 책을 읽었습니다. 정확한 권수가 떠오르지 않지만 지금대로라면 올해가 가기 전에 2,000권에 가까이 가지 않을까? 그림책 좋아하는 딸은 충분히 돌파하지 않을까 ㅇ예상합니다. 아들의 독서량과 독서 속도 역시 후덜덜한 수준이고요. 참 고맙고 자랑스러운 대목이라서 오지랖 넓게 자랑질 한 번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