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은 황금기입니다.
암흑기가 있다면 당연히 황금기도 있어야겠지요. 인쇄기의 발명으로 시작한 도서관의 황금기와 책의 보급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나라 금속활자 이야기도 빠질 수 없겠지요(겁나 자랑스럽다는...), 가동 활자 발명이 유럽 사회에 끼친 영향과 종교개혁 이야기까지 인쇄 문화에 얽혀 있다는 진실을 보여줍니다. 바티칸 도서관 이야기와 옥스퍼드 대학교의 보들리언 도서관, 책 기부 문화, 우리나라 도서관 이야기가 빼곡한 챕터입니다.
4장은 새로운 세상으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세상은 신대륙 발견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최초의 회원제 도서관, 책의 대중화로 대두된 도서관의 역할, 지금까지 이어져온 개인 발전을 위한 책 읽기, 앤드류 카네기의 성공이 도서관과 엮어 있다는 비밀까지. 또한 다양한 도서관이 등장한 과정을 친절하고 재밌게 들려줍니다.
5장은 미래의 도서관 여행입니다.
미래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요? 상상해 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이야기로 이 챕터의 포문을 엽니다. 참 멋진 구성이라 생각했습니다. 변하는 시대에 도서관의 역할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적의 도서관 이야기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첨단 기술의 옷을 입은 디지털 도서관의 모습까지 미래에도 각광받을 도서관을 상상해 보는 챕터입니다.
마지막엔 부록과 같은 챕터가 있습니다. 이 챕터에 마음이 많이 끌렸습니다. 참고 자료, 도서관 웹사이트, 도서관 협회, 전자도서관 등 주옥같은 정보를 빼곡하게 담아 놓았습니다. 책을 펼쳐들고 구경하고 싶은 곳을 찾아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