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칠해 봐! 세계사 하루 한 장 컬러링 지도책
샬럿 파머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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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를 공부하는 데는 여러 가지 주된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꼭 하나만 짚어 이야기하거나 주장할 수 없습니다. 나의 경우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역사를 통해 오늘을 더 잘 살아내고 내일을 조심스레 예상하기 위함입니다. 역사를 통해 사람의 마음의 작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역사의 방향을 조금은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와 같은 생각을 요구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겠지요. 그럼에도 재밌는 놀이를 통해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과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세계에 어떤 굵직한 사건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가치와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풀빛 출판사에서 이번에 출산한 [색칠해 봐! 세계사]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책 사이즈가 큽니다. 빅 컬러링 북입니다. 책 겉장이 보여주듯 하루 한 장씩 자녀와 컬러링을 하며 각 나라를 탐험하듯 살펴보고 그들의 역사를 조금씩 엿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미리 해당 나라의 역사와 함께 색칠할 사건에 대해 공부하셔서 자녀와 색칠하면서 자녀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해 주신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구성이 궁금하실 것 같아 책 전체 구조와 뼈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세계 지도 3

영국(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4

프랑스 5

스페인, 포르투갈 6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7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폴란드 8

이탈리아 9

그리스 10

터키, 시리아, 이스라엘, 이라크, 이란 11

러시아, 우크라이나 12

파키스탄, 인도, 스리랑카 13

몽골, 중국,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대한민국 14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15

일본 16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17

미국 18

멕시코, 쿠바, 파나마 19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칠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20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리비아, 서사하라, 말리, 니제르, 베냉, 가나, 라이베리아 21

이집트 22

남아프리카 공화국 23

연대표 24


얇은 책이지만 포함해야 할 필수적인 나라와 사건을 다 담아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저자 샬럿 파머의 역량과 수고가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 멋진 책을 출판해 주신 풀빛 출판사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겉표지를 보았다면 책의 내면 세상도 보아야겠지요. 어떤 모양인지, 어떻게 색칠할 수 있을지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도록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과 인물 장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꼼꼼한 성격의 자녀라면 색깔별로 예쁘게 색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섬세하지 못한 성격의 자녀라면 스토리라인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과감한 색칠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색칠하며 세상을 탐험한다는 것 자체로 충분히 의미가 있으니까요. 색칠을 즐기던 중 더 관심이 가는 사건이나 장소가 있다면 다른 책을 통해 함께 찾아보거나 인터넷을 통해 사건과 나라와 인물을 톺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색칠해 봐! 세계사를 통해 다른 나라와 사건에 대해 호기심을 길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녀와 함께 하루 한 번씩 색칠하는 즐거움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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