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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논문의 두 중심 축 중 한 명이었던 팀 켈러. [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는 여전히 그 다운 지성과 예리한 통찰로 가득하다. 이 책에서 캘러는 답 없는 세상이 희망을 묻는 세상에서 유일한 희망이 다시 사신 예수임을 증거한다. 예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입증하고, 과학으로 하여금 그 사실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함께 조망해 보자고 요청한다.
켈러는 다양한 각도와 시선에서 예수의 부활이 단순히 그의 부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 사람뿐 아니라 이 세상 전체로 연결되는 지점이 무엇인지, 그 명백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힌다. 이 부분을 천천히 음미하듯 읽어야 할 이유가 있다. 여기저기서 "하나님 나라"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듣지만 정작 하나님 나라가 무엇을 말하는지 친절한 설명을 듣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혹스럽게도 하나님 나라를 가장 많이 말하고 가르치는 교회에서조차 하나님 나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나라를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 나라와 예수의 부활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이 이러하다면 '하나님 나라'라는 말과 개념을 많이 사용하지만 정작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경우는 매우 빈약하다고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팀 켈러는 이 책에서 예수의 부활이 가져다준 하나님 나라의 의미를 친절하게 또 풍부하게 설명한다. 고맙다는 말 외에 다른 말이 필요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하나님 나라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하나님 나라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기 원하는 독자라면, 이 당혹스러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가르치는지 분명하게 이해하기 원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뿐 아니라 반복해서 읽어보아도 좋을 책이다(팀 켈러의 책은 마냥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