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보여주듯 메디치 격년(Biennium) 전망서입니다. 간단한 한 줄로 소개하자면 촉 2022-2023은 본격 위드 코로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2022년과 2023년의 지형이 어떠할지 전망한 책입니다. 불확실성과 조절 불가능이 가져올 미래를 조심스레 그려본 책입니다. 저술에 참가한 저자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한국 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하지현 /
IT와 인터넷, 해외 사업, 빅데이터 분야에 종사했고 한국기업데이터 상임 이사로 일하는 고한석 /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미주개발은행 컨설턴트 경험이 빛나는 차현진 /
공공전략과 정치 캠페인 컨설턴트 윤태곤 /
젠더 이슈에 대한 비평집을 출간하고 에세이를 출간한 작가 이선옥 /
역사, 과학기술, 대중문화 등 폭넓은 관심을 융복합 하여 글을 쓰는 임명묵/
여론조사 분석 및 선거 컨설턴트 한윤형/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이자 어른의 여행클럽, 트래블러스랩을 구축한 고재열/
플랫폼 노동의 확산, 사회보험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인 장지연/
에너지 전환과 정책 연구자이가 저술가 김선교.
간략하게 살펴본 저자의 면면은 이들이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2022-2023년, 위드 코로나 시대를 진단하기에 충분한 자질과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면 각 분야의 저자가 진단한 위드 코로나 시대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현은 코로나 시대의 심리적 단상을 살피면서 코로나 3년 차를 맞이할 한국인의 마음속 상태를 진단합니다. 고한석은 다가올 미래의 위기와 기회를 논하면서 팬데믹 그리고 분열과 결합의 시대를 진단합니다. 차현진은 세계 경제, 윤태곤은 정치 풍경, 이선옥은 새로운 문화전쟁, 임명묵은 중국에 관한 청년의 시선, 한윤형은 K의 미래, 고재열은 여행과 여가의 미래, 장지연은 플랫폼 경제 시대의 노동, 김선교는 탈원전 혹은 탈-탈원전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