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이런 일을 언제든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C.S. 루이스, 오스카 와일더,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T.S. 엘리엇, 디킨스, 셰익스피어, 헤밍웨이, 파스칼, 데이비드 흄, 앤 라모트까지.. 인류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긴 위대한 소설가, 시인, 사상가, 철학자의 문장을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런 책은 소장해야 하지 않을까? 소장을 넘어 위대한 인물이 남긴 명문장을 읽으며 왜 그런 문장을 남겼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책을 통해, 그들이 남긴 문장을 통해 대가와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독서를 통해 대가와 대화할 수 있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 싶은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은 대단한 작가나, 적어도 글 쓰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단정 짓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일을 대신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요? 대가가 남긴 문장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대신 길어 올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지 않을까? 여기 바로 그 책이 있다. 변지영 작가의 [때론 혼란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