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는 의학적으로도 훌륭한 책일 뿐 아니라 책 전체를 빼곡히 수놓은 탁월한 추리력도 빼놓을 수 없는 탐정물 같은 책입니다. 저자 이지환이 소환한 환자의 명단은 "이게 실화야?"라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저자가 예리한 추리와 의학지식으로 파고든 환자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종의 허리 : 조선 최고의 리더가 운동을 싫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2. 가우디의 뼈: 천상의 건축가는 왜 하필 해골 집을 지었을까?
3. 도스토옙스키의 발작 : 세계적인 대문호가 도박꾼이 된 사연
4. 모차르트의 부종 : 음악 신동의 사인은 질투인가 돼지고기인가?
5. 로트레크의 키 : 물랭루주의 천재 화가는 왜 난쟁이로 태어났을까?
6. 니체의 두통 : 실존 철학의 선구자는 어쩌다 정신 병원에 입원했을까?
7. 모네의 눈 : 인상파의 거장이 추상화처럼 그릴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8. 프리다의 다리 : 자화상의 대가는 왜 자기 자신을 붉은 과일로 그렸을까?
9. 퀴리의 피 : 노벨상 2회 수상 과학자가 정말 방사능의 위험을 몰랐을까?
10. 말리의 피부 : 희망을 노래한 레게의 대부는 왜 암을 방치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