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바운드 - 게임의 룰을 바꾸는 사람들의 성장 법칙
조용민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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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요?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대로 일해도 성장할 수 있을까요? 급변하는 세상, 미친듯한 속도로 흘러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일해야 할까요? 이런 세상 속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아니 오히려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메타버스 시대를 말하는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생존을 넘어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바꾸어야 할까요? 이 시대를 보면서 누구나 던질 수밖에 없는 질문입니다. 시급하고 무거운 문제에 대답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구글 코리아 매니저 조용민의 [Unbound]입니다.






조용민은 급변하는 세상, 미친듯한 속도로 흘러가는 세상에서 생존을 넘어 생활하고,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조건을 꼽으라면 새로운 관점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실이 

실제와 전혀 다를 때가 많다.

우리가 정의 내린 현상이나 사물의 속성이 

본질과 큰 차이가 있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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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해 보려는 습관,

즉 '새로운 관점'을 가져보려는 시도를 매일 해보라고 말이다.

그것이 바로 인간이 지닌 인지적 한계를 극복하고,

단편적인 일상을 좀 더 다채로운 인생으로 

변모시키는 열쇠가 아닐까 생각한다.

언바운드 5p.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사물과 사람과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것, 다른 사람이 옳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의심해 보고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당연한 것, 진부한 것, 뻔한 것에 맞서야 합니다. 사물과 사람, 문제와 사건, 심지어 급변하는 시대를 새로운 시선,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다면 오히려 시대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생존할 뿐 아니라 오히려 변화를 주도하고, 변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자리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미래는 미래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나에게, 아직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은 세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해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가 미래라고 생각했던 시대 속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우주여행을 꿈꿀 뿐 아니라 화성을 새로운 거주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 일을 추진하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세상이 눈앞에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굴지의 기업이 메타버스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5G가 상용화되면 본격적인 메타버스 시대가 열릴 것이며, 6G가 열린다면 급속도로 삶의 지평이 변화될 것입니다. 그것이 먼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조용민은 [언바운드]에서 '다가온 미래, 새로운 생각으로 무장'하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관점, 새로운 시선으로 사물과 삶과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강조했듯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다시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혁신은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연결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내가 가진 자원과 세상의 흐름, 또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을 서로 연결하고 거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새로운 관점으로 보아야 합니다.




조용민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뿐 아니라 주도하기 원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을 세 가지로 정리해서 알려줍니다.


1. Trend Savvy - 자신의 일에 새로운 기술을 연결하라.

2. Deep Thinking - 다양한 관점에서 집요하게 솔루션을 찾아라.

3. Collaboration - 이타적인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한다.


먼저 "Trend Savvy - 자신의 일에 새로운 기술을 연결하라"에서 그는 세상의 트렌드에 민감할 뿐 아니라 넘쳐나는 정보와 데이터를 조합하고 해석하고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Trend Savvy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관점에서 정보와 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하기 위해서 경청은 필수입니다. 배우려는 자세는 선택이 아닙니다. 겸손한 태도와 끝없이 배우려는 자세로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자신의 시선에서 해석할 뿐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활용할 줄 아는 곳까지 이를 수 있도록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제시합니다.


다음은 "Deep Thinking - 다양한 관점에서 집요하게 솔루션을 찾아라"입니다. 여기서 조용민은 WHY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또 역설합니다.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된 이유를 찾아내야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고, 열정도 피어납니다. 'WHY'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할 때 혁신이 일어나고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시야가 열립니다. 딥씽킹이란 단어가 내포하고 있듯이 다양한 관점에서 집요하게 솔루션을 찾아 나서려 태도는 창의적 생각과 행동을 요구합니다. 말 그대로 혁신적이 시선으로 문제와 사물과 사람을 깊숙이 들여다볼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딥씽킹은 함몰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가정을 항상 곁에 두고 있습니다. 깊이 생각할 뿐 아니라 솔루션을 찾는 길에서 나의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딥씽킹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테니까요. 이런 맥락에서 유연성 역시 딥씽킹의 한 가지 중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 Collaboration - 이타적인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한다"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야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격언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더 멀리까지 가려면 그것도 성공적인 항해를 하려면 협력은 필수입니다. 구글에서 요청하는 리더십은 팔로우십을 갖춘 리더십이라는 비밀 아닌 비밀을 누설합니다. 협업, 협력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그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가 빠질 수 없지요. 구글은 YES, AND의 원칙을 바탕으로 상대의 의견을 무조건 존중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협업을 철학으로 하기 때문에 탄생한 언어이자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바탕한 원활한 소통은 협업의 핵심입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그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거기에 나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연결시키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과 기업이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그것도 더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조용민은 말합니다. 구글이라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이 이론을 증명하고 있으니, 그의 말에 신뢰가 갑니다.




조용민은 마지막 챕터에서 "Beyond the Edge - 한계를 뛰어넘어 단단하게 성장하라"라고 역설합니다. 성장의 방점을 찍을 것, 자신만의 성장 목표를 설정할 것, 열정과 끈기를 가질 것, 솔직할 것, 지속 가능한 성장과 행복한 성공을 말합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과 일을 되게 하는 사람의 차이를 말합니다. 나는 이 부분이 무척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고 멋지게 마무리하려면 결국 일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돌아갈 때도 있겠고, 때로는 적정선에서 타협해야 할 때도 있겠지만 결국 일을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해야 합니다.


끝으로 조용민은 더 성장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틀을 깨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일해보고, 다른 습관을 가져보고, 시도하지 않았던 일을 시도해 보라고 말합니다. 이런 경험이 합쳐져 결국 "나"라는 존재가 확장되고, 다른 사람을 향한 이해의 깊이와 넓이가 달라지며,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낭비하지 말고 실패를 통해 배우며, 생각에서 멈추지 말고 생각을 실천하는 자리까지 나가보자고 격려합니다. 삶의 방향을 여기에 두고 살아갈 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뿐 아니라 탁월하게 살아가며 성장하고 성숙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조용민의 [Unbound]는 제목처럼 틀을 깨자고 말합니다. 속박을 풀고 자유롭게 상상하고, 생각하고, 다른 관점에서 다른 시선으로 사물과 사람과 일과 세상을 바라보자고 말합니다. 색다른 경험을 시도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우고, 협업하기를 주저하지 말자고 말합니다. 자신의 일과 삶을 사랑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집요하게 파고들어 보자고 말합니다. 급변하는 세상, 넘쳐나는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할 뿐 아니라 자신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결합하고 융합해 보자고 말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살아갈 때 내가 속한 영역과 내가 살아가는 곳에서 대체불가능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전과 다른 인재상을 요구합니다. 조용민의 말이 다 맞는다고, 그의 이야기가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의 말처럼 그의 책 제목처럼 이 책에 우리 자신의 생각과 시선을 묶어둘 필요는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귀 기울이고 주목하고 경청해야 할 보석 같은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다가올 미래를 마주한 지금,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저하고 두려워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저자 조용민의 말처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지식과 경험에 새로운 기술을 연결해 보면 어떨까요? 다양한 관점에서 집요하리만치 끈질긴 그릿으로 솔루션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독불장군이나 꼰대가 아니라 유연함과 소통력으로 타인의 정보와 지혜와 실력을 끌어다 사용해 보면 어떨까요? 변화하는 세상에 뒤처지지 않도록 공부하고, 읽고, 나만의 실력을 탄탄하게 다져보면 어떨까요? 세상을 주도하는 자리에 까지는 오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충분히 삶을 즐기며, 사회에 기여하는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다가올 미래를 눈앞에 두고 막연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분, 반대로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당장 이 책을 집어 들고 읽어보시길, 책에서 삶의 지혜와 새로운 용기를 넘치도록 캐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저자: 비카스 샤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21.08.09.

메타버스의 시대

메타버스의 시대
저자: 이시한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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