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은 책의 구조,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마음이 답답해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크기와 모양도 각양각색입니다. 어떤 사람은 인간관계 때문에, 다른 이는 돈 때문에, 학생이라면 성적이나 입시, 진로 때문에, 청년이라면 구직, 이직, 연애, 결혼 때문에, 중년이라면 건강이나 자녀 때문에, 노년이라면 질병이나 시시각각 찾아오는 죽음의 그늘 때문에... 사람은 저마다 마음이 답답해지는 이유와 원인이 다르고 다양합니다. 이 책이 정확하게 그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 내 마음이 답답한 이유가 무엇인지만 안다면 정확하게 그 부분을 찾아서 읽을 수 있습니다.
1장은 '오늘도 상처받은 당신에게' 라는 주제 아래 7개의 꼭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겪어본 사람만이 그 무게를 압니다), 화병(이 질병이 우리나라에 유독 많다죠?), 적응 장애(두려움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의사결정(삶은 결정의 연속입니다.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향성을 설명합니다), 히키코모리 증후군(틀어박혀 지내려는 사람, 은둔형), 자존감(이 문제도 여간 심각하지 않죠), 음식 중독(탐식, 음식 중독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겪을 때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쓰다듬고 다독여 줄 수 있는지 친절한 언어로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정답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2장은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이란 주제 아래 7개의 꼭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 내 스트레스(이 광범한 주제를 간결하게 다루어 줍니다. 고마울 따름입니다), 비교병(한국인의 가장 대표적 질병 중 하나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대인 관계(스트레스의 주범입니다), 고3병(ㅠㅠ), 세대 간 갈등(명절 관련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중독(도박, 게임, 인터넷 등), 상실을 주제를 나눕니다. 이런 문제로 씨름하는 우리와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헤쳐나갈 수 있는 방향성을 친절하게 제시해 줍니다.
3장은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기'라는 주제로 7개의 꼭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정 장애(결정 장애는 많은 문제를 양산해 냅니다. 리더가 결정 장애라면 치명적이고요), 공황장애(요즘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입니다), 조울증(예술가들이 많이 앓는 질병), 자살(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 중 최고수준입니다), 분노 조절 장애(이 질병도 갈수록 심각해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조현병(조현병 역시 숨겨야 할 부끄러운 병이 아닙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굳이 전쟁이나 테러가 아니어도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