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업가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직한 삶의 태도, 바른 판단력, 세상을 보는 시선, 세상의 흐름을 읽어내는 안목, 권력이나 권위의 분산, 탁월한 지도자의 중요성, 원활한 소통, 탄력 있는 전략과 전술, 반드시 지켜야 할 원리와 원칙, 과거의 영광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 복잡하고 혼란한 시대에 이단아에게서 배우려는 겸손한 태도 등 기업 경영의 지혜가 삶의 지혜와 정확하게 연결된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이 책은 기업경영 문제를 다룬 책입니다. 나의 시선에서 볼 때 기업경영이 정확히 인문학의 관심과 일치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기업가, CEO, 경영진은 반드시 인문학을 가까이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기업은 사람과 사회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인문학 소양을 계발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가시는 기업에서는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지만, 인문학 소양을 기르는데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인문학 소양을 바탕으로 세상을 읽어내고 사람을 이해하면서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기업을 오래도록 지켜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