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스님들의 이야기답게
가장 먼저 삶의 괴로움에 대해 포문을 엽니다.
왜 괴로운지, 괴로움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괴로움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오랜 기간의 훈련과 명상을 통해 깨달은 바를
자신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가장 큰 축복임을 설파합니다.
또한 무엇이 나를 결정하는지,
나는 도대체 누구인지
불교의 정신과 용어로 설명합니다.
세 번째 장에서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이야기합니다.
마음을 비우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일과 관련하여
참선에 관해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마지막 네 번째 장에서는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삶의 괴로움을 이해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나서며,
마음을 다스린 후에라면
당연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인 흐름이 분명한 셈입니다.
아주 오래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옥스포드 대석학이 한국을 대표할만한
고승을 만나 나눈 대화라는 것이 신선합니다.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만남이지만
놀랍게도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 경지에 오르면
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