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버림 받는 것이 무엇인지
그 아픔이 얼마나 지독한지
그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느 정도까지로 망가뜨릴 수 있는지
성북동 아버지는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나의 조부모님이 살아가던 시대 이야기로
아니 나의 부모님의 시대 이야기로
어쩌면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도
얼마든지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여전히 누군가로부터 버림 받는 사람이 있기에
성북동 아버지는 모든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라 해도 지나치진 않을 듯 합니다.
주인공 수애(수혜)는
스스로를 버려진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항상 버림 받았기 때문입니다.
수혜는 버림 받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고
버림 받지 않기 위해 늘 고요하게만 살아가는
마음 아린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