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너무 심각하거나 너무 꼬여 있거나
너무 잔인하거나 너무 무겁지 않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며
술술 읽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성인을 위한 책인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인지
장르가 조금 애매하다는 정도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어른들도 청소년들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동영감님은 남다른 시선과
탁월한 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세계적인 축구선수였던 인자기를 떠올릴만큼
딱 필요한 순간에 정확히 그곳에 있는
분명 보이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 골을 주워 먹던
줍게터 인자기와 같은 캐릭터입니다.
그렇다고 동영감님을 늙다리 취급해서도 안 됩니다.
한 때 동영감님의 별명은 검은 물개였습니다.
비록 나이가 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검은 물개니까요.
검은 물개라는 별명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