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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5가지 행동과학
가브리엘 로젠 켈러만.마틴 셀리그먼 지음, 이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2월
평점 :
이 책은 가브리엘 로젠 켈러만, 마틴 셀리그만의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5가지 행동과학을 소개한다. ‘들어가며’에는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핵심 내용의 사례와 배경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 내용을 잘 음미하여 이해하고 난 후 이 책을 읽는다면 읽는 내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 분야의 일을 하다가 사이버 보안의 1인자이면서 회사의 CIO가 된 페인의 사례를 바탕으로 그의 경험에서 나온 기술인 ‘회복탄력성, 인지적 민첩성, 예측력, 창의력, 새로운 기술 습득시 발견한 의미 등은 수많은 인생과 직업 변화 등의 경험에서 얻어낸 소중한 교훈이다. 저자 셀리그만과 켈러만은 페인이 이러한 사이버 보안 사고로 해고된 시점에 손을 잡았다. 이 책의 주제인 ‘일의 미래는 어떻게 바꿔놓을까? 우리는 어떻게 하면 희생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들을 다루기 위해 저자들은 수백개의 기업들과 손잡고 있으며 이 책에서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답을 주고 있다. 또한 ‘들어가며’에서는 ‘이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하고 있는데 투로모마인드 5대 구성요소(회복탄력성과 인지적 민첩성, 의미와 중요시하기, 사회적 지지를 구축하는 빠른 템포라포, 예측력, 창의력과 혁신)에 배경, 5대 구성요소에 대한 설명,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유 등등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의학박사와 심리학과 교수이며, 저자 가브리엘라 로젠 켈러만은 급속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영향력을 극대화한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인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을 발견하여 프리즘의 메커니즘을 책에 담았으며, 마틴 셀러그만은 숱한 경험과 연구조사 등으로 프리즘의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그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강연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사피엔스의 뇌’에서는 수십만년 동안 우리 인간의 생존에 지대한 도움을 주었던 창의력, 적응력 등이 다음 시대의 변화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뇌를 재빨리 재정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채집으로부터 농업, 노동으로의 대전환,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기계 활용 등으로 변화되어왔는데 미래에는 도리어 채집인의 뇌가 여러 가지 우리가 직면할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제2장에서는 ‘자동화시대, 급류를 타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되었지만 인간은 이미 이러한 변화(속도, 성격 등)에 대해 다시 시작하고 또 이를 반복하는 것이 일상다반사가 되었고 현실로 체감하고 있으며, 다가올 변화의 급류로부터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우리의 자세를 재정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제3장에서는 ‘생존을 위한 수단, 프리즘’에 관한 내용이다. 외상후 스트레스(PTSD)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완화하는데 그칠 뿐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런데 동일한 상황하에서도 일부는 이러한 외상후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지만 다수는 ‘외상 후 성장’을 보인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연구하여 대처방법을 강구한 결과 행동과학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긍정심리학’을 창시하게 되었다. 제4장에서는 ‘회복탄력성 - 긍정심리학의 기원’에 대한 내용이다. 투모로마인드 기술인 ‘회복탄력성’은 문제를 극복하고 번영하도록 도와주는 심리적 근육이면서 가장 근본적인 기술이다. 감정조절, 낙관주의, 인지적 민첩성, 자기연민, 자기효능감 등 회복탄력성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며, 강조하는 것은 회복탄력성을 키울 최고의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5장은 ‘의미-목적있는 삶과 목적없는 삶’에 대한 비교이다. ‘의미’라는 것은 개인의 경험을 이해하고 가치있는 목표나 사명을 갖고 삶이 살만하고 가치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있는 일이 사회에 얼마나 확산되어 있는지? 또 이러한 의미가 주는 혜택에 대해 이야기되고 있다. 제6,7장은 ‘교감1-고독한 현대인을 위한 처방, 교감2-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처방’에 대한 내용이다. 교감의 중요성, 장애물, 동시성, 경청 등에 대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교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제8장에서는 ‘예측력- 21세기 슈퍼파워’에 대한 내용이다. 예측하는 것이야 말고 인간의 고유 능력이다. 인간은 통찰력을 넘어 예측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이러한 예측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제9장은 ‘혁신-인공지능 시대에도 살아남는 인재의 비밀’에 대한 내용이다. 창의력은 인간의 고유 능력이다. 창의적인 뇌, 성격, 아이디어, 개인과 팀, 조직의 창의력, 그리고 창의적 근육 키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제10장은 ‘미래에도 유능한 노동력’인데 노동자들의 노동강도로 인해 ‘번아웃’을 경험한다. 이들에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위한 조직적 접근법을 활용하고 앞을 내다보는 조직으로 성장시킴으로써 우리 세대 뿐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회복탄력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도록 투자 해야 한다.
정신의학, 심리학, 조직행동론, 행동경제학, 신경과학 등 수십만건에 달하는 연구 덕분에 ‘매슬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인간 전체를 대상으로 살기 좋은 세상,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는 비현실적인 교육보다 더 중요한 ‘개인의 직업적 삶’에서 찾은 교훈을 바탕으로 조금씩 더 빨라지는 변화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답할 수 있도록 앞 10개 장에서 제시한 것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