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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아들러 심리학의 정수 5가지
고이즈미 겐이치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이면서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중심으로 한 저자의 가장 현실적인 실천편인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이다. 아들어의 심리학은 심리학과 대학생 뿐만아니라 최근들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제목만 놓고 보더라도 저자가 무슨말을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지 짐작이 간다. 특히,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심리가 바로 제목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 역시 벌써 오래전의 일이지만 젊은 한때 이 제목을 가지고 많은 고민의 시간과 실천의 시간이 있었고 현재 중년인 지금의 순간에도 늘 고민하는 바이다. 책의 분량도 무척 마음에 든다. 조금만 더 분량이 있었다면 지루할 수 있고 같은 내용의 반복일 수 있었겠지만 저자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재미있게 심플하게 알아차리고 현실에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어서 너무 좋았다.
저자 고이즈미 겐이치는 아들러 심리학 전문 코치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그는 젊은 시절 그냥 일상을 즐기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는 의문이 들었고 고민하던 중 아들러 심리학 코칭 강의를 들었고 저자의 말대로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꾸는 경험을 했다.
책은 총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은 ‘인생을 바꿀 수 없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이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아들러의 심리학서 ‘미움받을 용기’의 귀향편이다. 저자는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아들러의 심리학 ‘목적론, 자기 결정성, 전체론, 대인관계론, 인지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목적론’하나를 보더라도 ‘원인론’과 상반된 예시를 통해 일상을 목적을 가지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의 지표가 된다고 보고 있는데 공감한다. 제2장부터 6장까지는 1년을 기준으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제2장 ‘삶의 무게중심을 자신에게 두라’는 첫째달의 실천과제로 용기와 관점에 대한 내용들이고 제3장 ‘삶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임이다’에서는 둘째달부터 셋째달까지의 실천내용으로 행복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열등감의 디딤돌화를 키워드로 아들러의 심리학에서 가장 공감하는 ‘모두에게 중요한 존재일 필요 없다’는 내용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인생조언같다. 제4장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깊이가 달라진다’에서는 넷째달부터 여섯째달까지의 실천내용으로 용기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5장 ‘세상은 선택한 만큼만 내 것이 된다’에서는 일곱째달부터 아홉째 달까지의 실천내용으로 ‘삶’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마지막 제6장 ‘삶은 말보다 행동의 힘으로 바뀐다’에서는 열째달부터 열두째달까지의 실천내용으로 ‘진정한 행복’에 대한 아들러의 심리학을 중심으로 한 저자의 생각이 들어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진정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이런 책이 참 좋다. 내게 생각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행복할 수 있는 방법론적인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 주어서도 좋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을 젊은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물론, 그들이 이 책을 읽은다고 하여 나와 같은 공감을 할지는 모르겠다. 이미 한참을 살아온 내겐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서 무릅을 탁 치는 탁견이었겠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궁금하기도 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아들러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책은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